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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페인트로 북유럽풍 분위기 내볼까

한 번 시공하면 오래가고 경제적
중립색 바탕, 어떤 색과도 잘 어울려

최근 미국의 한 트렌드 조사기관에 의하면 인테리어에 있어서 '회색'이 가장 인기있는 색상으로 발표됐다. 특히 주방과 욕실의 경우 그레이 톤의 색상을 가장 선호했다. 일반적으로는 보통 가정의 경우 파스텔 계열의 밝은 색상을 선호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으나, 중립적인 컬러가 홈 데코의 중심적인 색으로 떠오르는 경향에 대해 전문가들은 다양한 분석을 내놓았다.

고령화와 경제 부진의 영향

"보통 집안의 인테리어를 바꿀 때 85%의 결정력을 가진 것은 바로 '색상'이다"라고 컬러 스타일리스트인 마크 우드먼은 말했다.

가구나 디자인보다도 색을 잘 골라야 빨리 질리지 않고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된다.



예전에는 무난한 흰색이 즐겨 사용됐지만, 너무 평범하고 고급스럽지 않다는 단점이 있어 쇠퇴하고 있다.

컬러 스페셜리스트들은 경제 부진으로 인한 심리적 변화가 색상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경제 전망이 어두울 경우 패션에 있어서는 더 밝은 색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지만, 인테리어의 경우는 한 번 시공하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색상으로 선택된다. 중립색을 기본으로 하면 다른 색상의 가구들과 맞추기도 편리한 이점이 있어 최근엔 무채색의 밝기와 다른 색과의 조합된 색상표가 다량 개발되어 구미에 맞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얼마 전 LA타임스는 '회색이 미국의 홈을 강타했다'는 기사를 통해 고령화 사회가 가정의 인테리어에도 적극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노년층의 경우 안전한 무채색을 선호해 경제적이면서도 고급스런 분위기를 만족시키려는 성향을 나타낸다. 가전 제품에 있어서도 백색은 쇠퇴하고 무채색의 메탈 컬러가 대세다. 다채롭게 개발된 그레이를 선택할 경우 이러한 가전이나 가구들과도 무리없이 어울린다.

북유럽풍의 고급스런 중립색이 트렌드

회색이 중심이 되는 중립색의 인테리어는 실용적이고 자연주의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북유럽풍이다.

단순한 절제미와 고급스러움이 돋보이며, 시각적으로도 편안하고 안정감을 준다. 여기에 핑크톤이나 바이올렛 계통의 색을 매치하면 감각적인 느낌도 만들어낼 수 있다.

짙은 그레이 컬러나 강렬한 핫핑크 컬러의 소품을 배치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땐 채도가 낮은 파스텔 톤의 아이템을 활용해 본다.

패브릭도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자연의 소재인 리넨, 면, 메탈 등이 사용된다. 패턴에서는 무늬가 없는 무지가 선호되기도 하고, 스트라이프나 체크, 기하학적 무늬도 선보인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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