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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백배즐기기] 셰익스피어, 밤하늘 별빛과 무대 조명으로 밝혀보자

6월 3일부터 센트럴파크서 무료 야외 연극
아네트 베닝·존 리스고 주연 '리어왕' 등

◆셰익스피어인더파크=한여름 밤의 낭만 '셰익스피어 인 더 파크(Shakespeare in the Park)'가 돌아왔다. 센트럴파크 내 델라코트시어터(Delacorte)에서 열리는 무료 연극으로 올해는 오는 6월 3일 시작해 8월 17일까지 이어진다.

해가 질 무렵인 오후 8시에 시작해 공원 속 운치를 즐기며 연극을 감상하는 것 처럼 뉴욕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또 있을까. 단점이 하나 있다면 오전 일찍 가서 무료 티켓을 픽업해야 한다는 것.

오후 1시부터 티켓을 선착순 배분하는데 극장 앞은 오전 10시경부터 줄 지어 기다리는 사람들로 붐빈다. 하지만 뉴요커들은 기다림마저도 피크닉으로 승화시켜 밀린 책을 읽는다던지 친구와 함께 즐거운 오전 시간을 보내는 식으로 즐긴다.

올해의 경우 6월 3일부터 7월 6일까지는 셰익스피어의 코미디 작품 '헛소동(Much Ado About Nothing)'을 공연하며 릴리 레이브와 해미시 링크레이터가 주연으로 나선다. 이어 7월 22일부터 8월 17일까지는 '리어왕(King Lear)'이 공연된다.



셰익스피어 인 더 파크의 베테랑 연출가인 대니얼 설리반이 작업하고 존 리스고와 아네트 베닝이 열연할 예정이라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www.publictheater.org

◆브로드웨이 먹거리=맨해튼 한인타운 인근에 있는 그린리스퀘어파크(Broadway@32nd~33rd Sts)에서 열리는 야외 먹거리 축제를 주목하자. 오는 6월 3일 하루 한인타운 입구 공원이 팝업 마켓으로 변신한다.

츄러스 키노아 아포가토 등 음식을 먹어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뉴욕시 최고 피자 중 하나로 유명한 '로베르타(Roberta's)'의 비스팅피자(Bee Sting Pizza)를 먹어보길 바란다. 팝업 마켓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urbanspacenyc.com

◆영화 말레피센트 개봉=안젤리나 졸리가 주연으로 나선 영화 '말레피센트(Maleficent)'가 30일 개봉한다. 영화는 동화 '잠 자는 숲속의 공주(Sleeping Beauty)'를 마녀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이야기.

영화 '아바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에서 미술 감독을 맡았던 로버트 스트롬버그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미술 감독 출신의 연출작이라서인지 영화의 색감과 시각 효과가 유난히 눈에 띈다. 안젤리나 졸리는 이번 영화를 마지막으로 배우 활동을 은퇴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movies.disney.com/maleficent

◆로켓파크 미니골프=아이들을 위한 미니 골프장이 열렸다. 플러싱메도코로나파크 뉴욕홀오브사이언스 내 로켓파크에 마련된 이 곳으로 가면 '우주'를 테마로 한 9홀짜리 골프 코스가 있다.

NASA에서 사용하던 로케트를 배경으로 꾸며진 이 곳은 각 홀을 '중력' '지구' 등 다양한 주제로 만들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골프장은 오는 12월 28일까지 운영된다. 6세 이상 입장 가능 입장료 6달러. 47-01 111th st. 718-699-0005. nysci.org

◆메트 '코스튬 박물관'=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의 이름을 따 새로 만든 메트 코스튬인스티튜트 윈투어 갤러리로 가보자. 이 곳에서 열리고 있는 '찰스 제임스' 전시는 우아하고 세심한 디자인으로 당대 여성들을 사로잡았던 제임스(1906~1978)의 작품들을 전시했다.

제임스는 미국의 전설적인 쿠튀르 디자이너로 꼽히는 인물. 이번 전시에서는 그냥 옷만 보는 것이 아니라 옷의 패턴을 3D 영상으로 보여줘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는 지 자세히 공개한다.

영상을 보고 눈 앞에 있는 옷을 보고 있으면 옷감과 패턴 절개 등에 남다른 재주를 보였던 찰스 제임스의 천재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 metmusem.org

◆이불 개인전=설치작가 이불씨의 개인전이 현재 로어이스트사이드 레만머핀갤러리(Lehmann Maupin)에서 열리고 있다. 오는 6월 1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서 이씨는 유토피안 이상주의를 반영한 조각 작품과 설치 작품들을 선보인다.

사이보그 사이버메틱스 등을 연상시키는 사이파이(Sci-fi) 모티프를 발견할 수 있을 것. 이씨는 1997년 뉴욕현대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고 99년에는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 알려져 있는 작가다. 홍익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했다. 201 Chrystie St. www.lehmannmaupin.com

◆브루클린필름페스티벌=30일부터 오는 6월 8일까지 이어지는 제17회 브루클린필름페스티벌(Brooklyn Film Festival)에서 영화 감상에 나서보는 건 어떨까.

전 세계에서 모여든 장편영화 단편 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100여 편이 상영된다. 출품된 한국 영화는 없지만 폴란드 영화 '아레나(Arena)' 미국 영화 '더 뷰티(The Beauty)' '박스 워크(Box Walk)' 등이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www.brooklynfilmfestival.org

이주사랑 기자 jsr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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