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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든 "난 스파이로 훈련됐다"

폭로 후 첫 미국방송 인터뷰
"CIA 해외 위장요원이었다"

미 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 개인정보 수집을 폭로하고 러시아로 임시망명한 에드워드 스노든 전 중앙정보국(CIA) 직원이 NBC 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이 스파이로 훈련됐다고 밝혔다.

스노든은 27일 NSA 기밀 폭로후 처음으로 미국 방송과 인터뷰를 갖고 "나는 전통적 의미에서 스파이로 훈련됐으며 해외에서 CIA의 위장요원으로 일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반 직장에 다니는 척하고 다른 이름도 할당받았다"며 "기술 전문가로서 밑바닥에서 최상층부까지 모든 수준의 일을 했다"고 덧붙였다. 국방정보국(DIA)의 합동방첩교육기관에서 강사로도 활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 정부가 나에 대해 말할 때 하급 시스템 운영자라서 내가 폭로한 것을 내가 잘 모르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는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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