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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마음'을 담은 초대 상차림

조경희 요리 연구가에게 배워보는 파티 상차림

입맛 돋우는 '엔다이브 새우 냉채'
된장 양념한 '궁중 돼지고기 요리'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며 정겨운 시간을 보내는 5월. 조금 더 마음의 여유를 갖는다면 내 주변의 외로운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시간도 뜻깊다. 푸르러서 좋은 5월. 함께하는 따뜻함과 더불어 맛있는 음식이 있다면 마음도 푸르러진다.

덥지만 선선한 바람이 안식이 되는 주말 오후, 어렵지 않은 레시피의 파티 음식을 준비해 보자. 육류와 해산물 그리고 제철 채소가 듬뿍 들어간 요리로 영양도 높이고 맛의 기쁨도 누려본다. 너무 무겁지 않고 싱그러운 초여름의 맛을 즐길 수 있고, 거기에 화사한 꽃밭처럼 음식을 담아내는 데코레이션까지 전문가의 손길로 배워본다. 'One Cooking Class'의 조경희 요리연구가와 함께한다.

엔다이브 새우 냉채



엔다이브는 여린 배추 같은 서양 채소로 모양이 매우 예쁘고 우아해 입맛을 돋우는 전채 요리에 자주 사용된다. 맛이 아삭하면서도 쌉싸름하다. 주로 프랑스 샐러드 요리에서 자주 만날 수 있다. 엔다이브는 하나씩 떼어 준비하고, 새우는 손질해서 살짝 데쳐낸다. 칠리소스, 식초, 물엿, 다진 양파, 물 약간 등을 잘 섞어 소스를 만든다. 엔다이브 위에 새싹 채소를 올리고 새우를 얹은 후 소스를 뿌려내면 간단하게 완성.

연어구이 깻잎 소스

연어 한 마리만 있으면 품위 있으면서도 쉽게 완성할 수 있는 요리. 토막내지 않은 연어를 준비해 레몬즙, 백포도주,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등으로 밑간을 한다. 재워놓은 연어를 350도 오븐에서 30분 정도 노릇하게 굽는다. 잘 구워진 연어를 큰 접시에 담고 얇게 썬 오이와 레몬으로 연어 위에 보기 좋게 장식한다. 깻잎의 독특한 향이 사르르 퍼지는 깻잎 소스는 깻잎 6장 분량에 마요네즈 4큰술, 설탕 1큰술, 식초 2큰술, 레몬즙 3큰술, 백포도주 2큰술를 섞어 핸드믹서에 갈아 연어에 곁들여 낸다.

궁중 요리 '맥적'

된장으로 맛을 내는 돼지고기 요리 '맥적'. 궁중에서 전수된 요리로 돼지고기를 사용했지만 된장으로 냄새를 잡고, 달래나 부추 등의 봄 채소를 맛을 내 고급스럽다.

돼지고기는 목살을 준비해 양념이 고루 베이도록 잔 칼집을 넣는다. 밑간 양념으로 된장, 간장, 참기름, 정종, 물엿, 설탕, 깨소금, 물 약간, 생강 등을 잘 섞어 돼지고기에 버무린다. 고기는 미리 몇 시간 전에 재워두면 좋다. 부추는 3cm길이로 썰어둔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속까지 고루 익도록 돼지고기를 지져낸다. 접시에 담고 부추를 뿌려낸다. 곱게 물을 들인 연근이나 체를 친 파를 활용해서 고명으로 얹으면 매우 고급스런 파티 요리가 된다.

매운 닭안심 단호박찜

닭의 가슴 안쪽에 있는 안심은 가슴살보다는 부드럽다. 닭볶음탕과 비슷한 요리이긴 하지만 기름기가 적고 단호박의 단맛이 어우러져 매콤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먼저 닭안심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단호박도 밤톨 크기 정도로 썰어 놓는다. 냄비에 닭과 단호박을 넣고 육수를 자박하게 붓는다.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물엿, 맛술, 설탕, 참기름, 마늘을 양념장으로 버무려 자작하게 조려낸다.

컵 해초 알밥

밥 요리를 핑거푸드로 만들 수 있는 간편한 레시피. 컵에 1인분씩 담아 내놓으면 더 화려한 파티 요리가 된다.

밥 한 공기 분량에 깨, 참기름, 소금으로 양념을 해 예쁜 유리컵에 담고, 밥 위에 김 가루, 날치알, 해초무침, 오이 채를 얹어내면 간단하게 완성.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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