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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식 여행칼럼 '미국은 넓다'] 오리건주 올림픽공원 솔덕리조트(Sol Duc Resort)…15가지 광물이 함유되어 있는 미네랄온천

한 일주일 정도 여가가 생기면 이곳을 한번 택해 보라. 길게 생각할 필요도 없이 권하고 싶은 곳이다.

오목하게 쏙 들어간 분지내의 캠프장에서 하룻밤을 자고 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바로 텐트 앞으로 한 무리의 사슴떼들이 한가롭게 지나간다. 새끼도 있으니 한 가족인 듯 싶다.

한 줌의 겁이나 불안해 하는 기색은 고사하고 유유자적 얼굴에는 오히려 평화스럽게만 보인다. 이런 천국의 리조트에서 솔덕강을 따라 산속으로 올라간다.

푸른 이끼가 나무마다 파랗게 끼어있는 마치 아마존의 밀림속을 헤치며 0.8마일을 올라가면 솔덕폭포가 나온다. 조금 과장되게 표현하면 흡사 남미의 이과수 폭포 막내 동생쯤 되어 보인다.

4~5군데에서 세차게 쏟아져 내려오는 물 줄기는 참으로 장관이다. 미국의 국립공원 중에 비가 제일 많이 온다는 곳이 아닌가.

올림픽 국립공원의 정상은 8000피트도 채 안되지만 1년 사시사철 만년설이 덮혀있어 눈 녹은 물로 인해 그야말로 수정같이 맑은 청정산수이다. 등산로는 또 어떠한가. 골프장도 다 같은 골프장이 아니듯이 이곳의 등산로는 최고의 프라이빗한 곳이라 할수 있다.

정상까지는 약 25마일인데 흠뻑 땀을 흘리고 내려와서 미네랄 노천 온천탕에 비스듬히 몸을 누이고 파란 하늘만 바라봐도 참으로 행복한 순간이다. 행복이란 멀리 있는것이 아니라더니 그야말로 무상무념의 경지로 몰아 넣는구나. 머릿속에 들어있는 것이 좀 있으면 좋은 시구라도 나옴직할텐데 그러지 못하니 마음만 답답할 뿐이다.

칼슘을 비롯하여 15가지의 광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이곳 미네랄 온천탕의 온도는 106도이다. 이곳은 1912년 처음으로 개발이 되었고 외진곳이라그런지1년에 방문객은 고작 만명이 넘는 한적한 곳이다.

솔덕 리조트는 부엌이 딸려있는 캐빈과 RV와 캠핑파크가 있고 식당과 바, 기프트숍, 마켓 그리고 서너개의 온천 풀장 등 온갖 편의 시설들이 골고루 잘 갖추어져 있다.

이곳 리조트에서 10여 마일정도 내려가면 크레센트 레이크(Crescent Lake)을 만난다.

호수의 크기도 엄청나게 크지만 주위의 경관이 참으로 훌륭하다. 낚시도 할 수 있고 보트 투어도 할 수 있다.

여기서 101번을 타고 조금 더 동진을 하면 포트 앤젤레스(Port Angeles)라는 조그마한 항구 도시가 나온다. 이 도시안에 공원 방문객 안내소도 있고 파이오니어 메모리얼 뮤지엄(Pioneer Memorial Museum)도 있으니 이곳에서 모든 안내를 받음이 좋다.

포트 앤젤레스 항구에서는 캐나다 빅토리아 아일랜드(Victoria Island)로 가는 카페리를 탈 수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부차드 가든을 여기서 갈수 있는데 여권 휴대가 필수이다. 솔덕 리조트는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서쪽으로 110마일 떨어져 있으며 올림피아 국립공원 중앙 북단에 위치하고 있다.

▶리조트 안내전화:(360) 327-3583, 공원안내:(360) 565-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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