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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살고싶다-63] 사우전드 옥스…학군 좋고 쾌적한 환경 '중산층 베드타운'

주택 50만~80만 달러 대
101번 Fwy 교통체증 심해

도시 북서쪽에는
아웃렛 '카마리요'


오크우드(참나무)가 많다 하여 붙여진 도시 사우전드 옥스. 정말 이 곳에 1000그루의 오크우드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다른 도시들이 주로 초기 개발자의 이름을 따서 짓는 것과 달리 여기는 시 이름을 이렇게 지었다.

 사우전드 옥스는 벤추라 카운티에 있다. LA 카운티를 벗어나므로 이곳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아주 먼 지역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LA 카운티를 살짝 벗어나 벤추라 카운티 초입에 위치한 도시라고 생각하면 그리 멀다고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사우전드 옥스는 이민이 크게 늘던 시절인 1980년대에 한인 유입이 많았던 도시다. 학군이 좋고 나무가 많아 공기도 좋아 새로운 이민생활을 시작하려는 한인들이 선호했던 도시중의 하나다.

 ▶개요

 19세기 초반 잰스 패밀리는 지금의 사우전드 옥스 지역의 땅 1만 에이커를 구입했다. 잰스 투자회사는 1950년대들어 사우전드 옥스에 2000채가 들어서는 신규주택단지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집이 들어서면서 샤핑센터와 공원이 생겼나면서 신도시로 탈바꿈하게 됐다.

 과일과 농작물을 기르는 한적한 시골동네에서 인구 유입이 늘어나는 신흥 도시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1964년에 시가 됐으며 면적은 55스퀘어마일로 넓다.

 ▶위치

 LA다운타운에서 북서쪽으로 약 38마일 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LA에서 갈때는 101번 프리웨이를 타고 북상하다가 밸리지역을 지나면 사우전드 옥스가 나온다.

 시 중심을 101번 프리웨이가 지나고 있으며 북으로 더 가면 대형할인 샤핑몰로 한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카마리오가 나온다.

 시 북쪽으로 시미 밸리와 무어 파크가 있다. 동쪽에는 웨스트 힐스가 있으며 동남쪽으로 아고라 힐스와 웨스트 레이크 빌리지가 자리잡고 있다. 북서쪽은 아웃렛 샤핑센터로 유명한 카마리오가 있으며 서쪽은 산악지대로 되어 있다.

 23번 도로를 타고 샌타모니카 마운틴 지대를 넘어가면 1번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를 만나면서 말리부로 연걸된다. 

 ▶주택가격

 단독주택은 50만달러~80만달러대가 가장 많다. 면적이 크고 건축연도가 짧은 주택들은 100만달러대다. 건물면적이 6000sf 가 넘으며 대지면적이 1에이커에 가까운 집들은 400만달러대를 형성하고 있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30만달러~50만달러대다.

 렌트비는 단독주택이 월 2500달러~4000달러이며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2000달러대면 얻을 수 있다.

 ▶학군

 코네호 밸리 통합교육구 소속으로 공립학교중에서 우수한 성적을 자랑하고 있다. 2013년도 가주학력평가지수(API)는 884다. 초등학교는 744~951이며 중학교는 880~912 고등학교는 853~890이다.

▶인종구성

 연방 센서스 자료를 보면 2010년 기준 12만6683명이 거주하고 있다. 백인이 80%로 압도적으로 많으며 아시안이 9%로 두번째로 많다. 나머지는 기타 인종이다.

 주택개발이 한창이던 1960년에서 1970년 사이에 인구가 1000% 넘는 증가율을 보이면서 3만5000명을 기록했다. 1980년에도 100%가 넘게 늘었으며 그후 10년 마다 실시하는 인구조사에서 두자릿 수대의 증가율을 보여주고 있다.

 ▶특징

 사우전드 옥스는 웨스트 레이크 빌리지 뉴버리 파크 등 코네호 밸리에 속해있는 도시중의 하나다. 코네호 밸리는 LA카운티 북서쪽과 벤추라 카운티가 만나는 지역의 베드타운으로 주거환경이 좋은 곳이다.

 사우전드 옥스는 남가주에서 이른 시기에 계획도시로 발전했다. 한인들은 주로 1980년대에 많이 이주했지만 지금도 이곳으로 이사가는 사람들이 꾸준히 있다.

 사우전드 옥스에는 바이오 테크 기업인 앰젠이라는 회사가 있어 고학력자의 고용창출을 이끌고 있다.

  LA로 출퇴근 할 경우 101번 프리웨이 교통체증이 심하다.

박원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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