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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유방암 생존자 돕기 프로젝트

MD대 이선민 교수팀 1기 프로그램 진행

“혼자만의 아픔이라 생각했는데 뜻밖에 주변에 많은 한인이 있더라고요. 함께 아픔을 위로하고, 치료하고 극복한 경험을 공유하다 보니 도움이 많이 되네요”

 메릴랜드대 보건대학원 이선민 교수팀이 한인 유방암 생존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워싱턴 일원에서 처음으로 진행하고 있는 ‘투게더’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한결같은 말이다.

 엘리컷시티 세인트 존스 성공회에서 진행하는 메릴랜드 지역 1기 프로그램에는 모두 9명이 참가했다.

 여기에 참여한 홍모씨는 “아픈 다른 이들을 보니까 혼자만의 아픔이 아니란 사실에 내가 힘이 난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유방암은 다른 아시안 인종보다 한인 여성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화적, 언어적인 장벽으로 치료 후 관련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일상생활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임모 씨는 “미국사회에서 한국말로 유방암 관련 프로젝트를 한다는 것이 든든하고, 가끔은 주변에서 동정의 모습으로 바라보기도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내가 성장하고 다른 이들에게 접근하는 방법도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와 더불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강진희 박사는 “참가자의 적극적인 모습과 함께 나누는 모습에서 스스로 도전을 받는다”고 말했다.

 메릴랜드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7주간의 과정을 통해 배운 것을 한인 커뮤니티와 나누기 위해 유방암 관련 서포터 그룹을 만드는 것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선민 교수는 1기 7주간의 과정에 이어 9월 초 2기 프로그램을 시작한다며 관심 있는 한인 여성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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