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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 책 – 서류 – 소품 - 추억의 물건 순으로 버려라

침실엔 키높은 서랍장 정서에 도움 안돼
식탁 위에는 잡동사니 대신 꽃으로 정리

이젠 '정리 정돈'도 기술이다. 정리 컨설던트란 전문직업이 생겼을 정도로 작은 집안을 정리하는 것도 특별한 일이 되었다. 습관처럼 익숙해지는 것이 아니라, '정리'도 배워야 잘 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 지혜로운 정리로 생활을 편리하게 하고 인생을 윤택하게 이끄는 정리의 비법. 인테리어의 기본은 꾸미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수납 정리에 있다. 실제로 생활 공간을 보다 넓고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홈테라피의 실현 노하우를 자세히 알아본다.

공간별 정리법

가족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거실은 재충전의 장소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공간이다. 우선 바닥의 물건을 모두 치우는 것이 정리의 기본이다. 기분 전환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그림 액자나 사진은 꺼내 두지 말고, 오랫 동안 보지 않는 CD나 DVD는 버릴 것. 화분은 한쪽으로 몰아 키 높이대로 진열해 놓아야 손질하기도 좋고 동선도 편리해진다. 리모콘 상자를 만들고 항상 꽂아두는 전선은 멀티 탭에 꽂고 선을 깔끔하게 말아 바구니에 담아둔다. 전선에는 라벨링을 해두는 것이 편리하다.

침실은 삶의 질과 직결되는 숙면이 이루어져야 하는 공간이므로 현명하게 정리되어야할 곳이다. 정리 컨설던트 윤선현씨는 "우선 숙면에 방해되는 물건부터 모두 치운다. 옷, 책, 운동용품 등은 무의식적으로 물건과 연관되는 일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특히 침대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벽에 키높은 서랍장이나 물건이 있으면 정서를 불안정하게 만드니 기분이 좋아지는 작품이나 식물 등을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소소하게 발생하는 쓰레기를 아무 데나 놓지 말고 작은 쓰레기통을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방의 핵심은 식탁이다. 쟁반, 컵, 물통 등 자질구레한 용품들을 깨끗하게 정리해도 눈에 띄게 정돈돼 보인다. 공간이 좁아도 식탁은 되도록 큰 사이즈를 구입한다. 그래야 이사를 하더라도 다목적으로 식탁을 사용할 수 있다. 틈새 공간에 소형 가전용 장을 따로 마련하면 주방이 복잡하지 않다. 수납도 중요하다. 전기포트를 놓아둔 싱크대 문짝에 바구니를 달아 커피나 차 종류를 넣어두면 편리하다. 냉장고는 안쪽 물건을 쉽게 꺼내도록 트레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잡곡은 봉지채 늘어놓지 말고 빈 페트병에 채워 놓으면 쓰기도 쉽고 부피도 줄일 수 있다. 수세미는 딸기 용기를 활용해서 담아 보관한다.

용도별 알뜰한 정리법

LA는 날씨 변화가 비교적 적기 때문에 철이 지났다고 해서 들여놓기가 애매해 특히 옷장 수납이 까다롭다. 이럴 때 수납 정리법을 달리해 많이 수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서랍 안에는 가로식 수납보다 옷을 돌돌 말아 세워서 넣는 '세로식'이 훨씬 많이 들어가며, 뒤적이지 않아 편리하다. 또는 직사각형은 개서 세운 상태로 수납한다. 옷을 작게 개는 것이 옷감을 상하지 않게 하는 방법이다. 부피가 작은 이불, 커버 등은 돌돌 말아 공간 상자 안에 수납하면 넣고 빼기가 쉽다. 가방은 가방 안에 넣어서 수납하면 부피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책상 위에는 항상 사용하는 펜과 다이어리 등과 당장 사용하는 문서만 둔다. 나머지는 모두 서랍에 정리한다. 박스 형태의 책꽂이를 사용하면 더 깔끔하다. 책상 정리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잘 버리는 것. 기념품이나 받아온 물건, 팜플릿 등은 버린다. 처리가 끝난 출력물도 되도록 빨리 버린다. 꼭 필요한 책만 제외하고는 기증하는 것이 중요한 정리법이다. 책상에 바구니를 두고 출근시나 등교시 가져가야하는 물건, 열쇠, 배터리와 일이나 공부할 때 항상 쓰는 물건으로 구분해서 넣어두면 시간을 절약하거나 잊을 염려가 줄어든다.

식탁을 깨끗이 하는 것이 쉬운 듯 보이지만 어렵다. 각종 주방용품이나 간식, 우편물, 책, 영수증, 열쇠 등이 올라와 있거나 식탁 의자에 걸쳐진 옷가지들까지 날마다 정리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잡동사니들이 식탁에 올라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꽃을 꽂거나 장식을 해서 물건을 올려 놓을 수 없게 한다.

세면대의 청결도 중요하다. 늘 쓰는 물건들을 세면대에 늘어놓기 십상이다. 세안제나 칫솔 정도만 위에 두고 나머지는 뚜껑이 있는 바구니를 활용해 선반이나 세면대 아래 서랍장에 보관한다.

죽어도 못 버리는 사람들을 위한 버리는 원칙. 첫째, 물건을 만졌을 때 설레지 않는 것은 버린다. 들째, 추억의 물건은 의류-책-서류-소품-추억의 물건의 순으로 버리면 효율적이다. 셋째, 버릴 물건은 가족에게 보이지 않을 것. 넷째, 정말 중요한 물건을 소중히 하기 위해선 역할이 끝난 물건은 반드시 버리는 것이 좋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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