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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초여름 과일 … 눈으로 맛으로 먹어요

딸기 8개로 일일 비티민 C 권장량 섭취
쿠쿨비타신 풍부한 참외는 항암 효과도

무더운 날씨일수록 시원한 것을 찾는다. 냉수, 얼음, 냉면, 아이스크림, 입에선 당기지만 몸에는 별 도움이 안 된다. 이럴 땐 천연 과즙이 듬뿍 흐르는 과일이 최고. 단순한 후식이나 간식으로 이름 붙이기엔 건강에 미치는 과일의 비중이 제법이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여주고, 노화를 막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건강 보조제로도 훌륭하다.

수분이 풍부한 초여름 과일

종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의 과일이 쏟아져 나오지만 제철에 나는 과일이 으뜸이다. 귤보다 비타민C함량이 더 많고 봄부터 초여름까지 풍성한 딸기는 하루 8개 정도만 먹어도 필요한 비타민C를 모두 섭취할 수 있을 정도다. 철분이 함유돼 있어 빈혈에도 좋고, 유기산이 많아 식욕을 돋구는 역할을 한다. 딸기는 소쿠리에 담아 흐르는 물에 살짝 헹구어내는 게 가장 좋다.

참외가 한창 나오는 계절이다. 비타민C와 칼륨이 풍부하고, 쿠쿨비타신이라는 다소 생소한 성분이 들어있는데, 항암작용에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포도당과 과당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고 수분이 많아 이뇨작용을 한다. 더울 때 참외를 먹으면 더 좋은 이유는 성질이 찬 과일이어서 갈증과 열을 없애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더위의 갈증을 시원하게 날려주는 수박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체내 단백질 분해를 도와주고, 변비에도 좋으며 열을 낮추는 역할도 한다. 특히 수박의 빨간 과육이 리코펜 성분으로 이루어져 전립선암에 좋다는 분석도 발표됐다. 수박씨에는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고 리놀레산이 많아 동맥경화증과 고혈압에 효과적이다.



보기 좋은 과일 먹기도 좋다!

특히 과일은 달콤한 맛을 내는 디저트로 낼 때 모양을 예쁘게 깎으면 더 구미를 자극한다. 한 가지 과일만 내기 보다는 여러 가지 과일을 모양과 색깔을 활용해 장식하면 품위있고 먹음직스러워 손님상을 더 특별하게 해준다.

수분이 많은 멜론과 수박은 보트 모양을 활용한 디자인이 특히 아름답다. 멜론이나 허니듀를 8등분이나 더 잘게 길이로 보트 모양으로 자르고 과육을 껍질과 분리해 살짝 도려낸 후, 한 입 크기로 잘라 다시 껍질 위에 놓는다. 그 위에 화채용 스푼으로 동그랗게 파낸 멜론 과육으로 장식한다. 껍질을 아주 얇게 깎아 돌돌 말아 얹으면 장식 효과가 뛰어나고 입체적인 느낌을 준다.

수박을 더 시원하게 만드는 법. 아이스크림과 함께 장식하면 달콤하고 세련된 디저트를 만들 수 있다. 작은 복수박이 잘 어울리는데, 크게 8등분 정도로 잘라 과육은 화채용 스푼으로 파내고 표면을 평평하게 다듬는다. 그 위에 동그랗게 파낸 수박과 아이스크림을 얹은 뒤 체리, 오렌지나 딸기 등으로 보기 좋게 장식한다.

과일별 예쁘게 깎는 법

▶오렌지: 6~8등분 한 다음 오렌지의 껍질과 과육 부분을 칼로 나눠준다. 과육은 한 입 크기로 잘라서 비스듬히 담아내면 된다.

▶키위: 사탕 모양으로 예쁘게 하는 방법. 키위를 껍질째 가로로 잘라준다. 키위 조각의 껍질을 2cm쯤 남겨두고 잘라준다. 잘린 껍질을 리본 모양으로 포개서 이쑤시개로 꽂으면 사탕 모양의 키위 완성.

▶배: 반으로 자른 후 껍질을 벗겨내고 계량 스푼이나 아이스크림 스쿱으로 씨 부분을 동그랗게 파낸다. 남은 과육 부분을 가로 3등분, 세로로 3~4등분 한 다음, 접시에 파낸 씨 부분을 놓고 등분한 과육을 잘라낸 모양 그대로 씨 위에 올려 놓으면 완성.

▶복숭아: 씨 간단히 제거하는 법은 딱딱한 복숭아씨 부분 중심으로 둘레를 따라 가로로 한 번, 세로로 세 번 칼집을 넣어준다. 왼손으로는 복숭아를 꽉 잡고 오른손으로 복숭아씨를 장난감 큐브 돌리듯 돌리면 씨만 빼고 6조각으로 깔끔하게 나눠진다.

글·사진 =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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