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문, 열린 마음 콘서트”

오늘과 내일 콘서트 갖는 CCM 가수 송정미씨

“공연을 통해 사랑을 나누는, 열린 마음 콘서트에 출연하게 돼 기쁩니다. 크리스천 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도 오셔서 즐기시기를 기대합니다.”

　창립 30주년을 맞는 열린문장로교회(담임 김용훈 목사)에서 16일~17일 이틀간 콘서트를 갖는 CCM(현대기독교음악) 가수 송정미(사진)씨의 각오는 남다르다.

　그는 1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부흥회나 전도집회의 무대에는 많이 섰지만 비교인을 초청한 콘서트 무대는 처음”이라며 “열린문교회란 이름에 걸맞는 콘서트같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송씨는 16일 오후 8시 ‘러브 스토리’ 테마의 첫공연에서 ‘꽃밭에서’와 ‘서른 즈음에’, ‘내 나이 마흔살에는’와 사운드오브뮤직의 ‘모든 산에 올라가라’ 영화음악 등을 통해 사랑의 의미를 나눌 계획이다.

　이튿날 오후 7시30분 열리는 두번째 음악회는 ‘그레이스 스토리’를 테마로 한 워십콘서트로 열린다. 송씨는 ‘오직 주만이’와 ‘축복송’, ‘주가 필요해’ 등 다양한 CCM을 열창하며 열린문장로교회 찬양팀과 함께 찬양도 할 예정이다.
　10여년 만에 워싱턴을 다시 방문한 송정미씨는 “그 전에는 제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나눠주려고 했지만 이제는 노래 그 자체를 전달하려고 한다”며 “깨끗하고 투명한 통로가 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송씨는 내년 5월30일 뉴욕 카네기홀에서 CCM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문의: 703-318-8970 ▷주소: 3001 Centreville Rd. Herndon, VA 20171

　박성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