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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관련 NYT 광고' 규탄…한미노인회 항의 집회

뉴욕타임스에 세월호 참사로 드러난 한국 정부의 무능을 고발하는 전면 광고가 지난 11일 게재된 가운데 이에 대해 항의하는 집회가 열렸다.

OC한미노인회(회장 박철순)은 14일 오전 11시 가든그로브 소재 중식당 동보성에서 '세월호 참사를 악용하는 행위를 규탄하는 대회'를 열었다.

한인 7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박철순 회장은 "어른들의 잘못으로 죽어간 어린 학생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책임질 사람은 없고 오로지 정부 탓만 하고 있는 오늘의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국가적 재난 앞에서 모두 합심하여 일심단결 해야 할 이때에 주류 신문에 광고를 내고 재미 동포를 선동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차라리 이 돈을 유가족에게 전달해라. 광고를 낸 것은 우리 스스로를 깎아 내리는 것이다.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지금 이 시간에도 묵묵히 땀 흘리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과 박수를 건네자"고 전했다.



뉴욕타임스에는 지난 11일 세월호가 거꾸로 바다 속에 침몰한 그림과 함께 큰 제목으로 'Sewol Ferry has sunk, So has the Park Administration.(세월호가 침몰했다. 박근혜 정부도 함께 침몰했다)'라고 쓰여진 광고가 게재돼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 광고 게재를 추진한 한인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9일까지 크라우드펀딩업체인 인디고고를 통해 모금 운동을 전개, 16만여 달러를 모았다. 이들은 광고비 5만2030달러 및 각종 수수료 포함 5만8000여 달러를 제외한 나머지는 한국의 양심적인 독립언론에 기부키로 했다.

글·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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