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가주에 은은한 한국 도자기의 향기가…

17일부터 SF 국제공항서 특별전 75점 선보여
내달 29일~9월 LACMA서는 조선시대 미술전

캘리포니아의 올 여름과 가을은 한국 도자기 향기로 장식된다.

오는 17일부터 샌프란시스코 국제 공항 (SFO)에서는 '도자에 마음을 담다'(Dual Natures in Ceramics: Eight Contemporary Artists from Korea)라는 제목으로 한국 도자기 특별 전시가 열린다.

내년도 2월 22일까지 SFO의 제 3 터미널에 선보이는 이번 한국 도자기 전시회에는 한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작가 8명의 현대 도자기 작품 75점을 선보인다.

또한 오는 6월 29일 부터는 LA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조선시대 미술전이 계획돼 있어 이 전시회를 통해 백자를 포함 조선 시대 도자기 작품의 우아한 예적 아름다움을 보여주게 된다.

SFO 박물관과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관 (Asian Art Museum of San Francisco)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객원 큐레이터로 아시아 미술관의 김현정 한국 미술 큐레이터가 장하리(아시아 미술관 한국 미술 학예사), 이지현(아시아 미술관 국제교류재단 인턴) 과 함께 전시 기획에 참여했다.

김현정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 의도를 "한국 도자에 담겨있는 오랜 전통과 교차하는 현대적인 미감을 엿볼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전세계적으로 수세기 동안 탐미의 대상이 된 비색의 고려 청자의 예에서도 볼 수 있듯, 오랜 역사의 도자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한국의 유구한 도자 문화를 현대 도자기가 품고 있는 함축의 미를 통해 보여주자는 것이다.

SFO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김익영, 윤광조, 박영숙, 노경조, 구본창, 이인진, 이강효, 이수경. 이들은 과거의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는 한국의 도예를 한 차원 끌어올려, 전통과 현대의 대화를 통한 도자 예술의 새로운 해석을 모색한다.

이번 전시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작품은 윤광조의 '산의 꿈'과 이강효의 '분청병 63'. 두 작가는 분청사기 (15, 16세기 조선에 유행한 백토물을 칠하는 방식으로 장식한 도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였다. 이들은 기발하고, 투박하고, 때로는 대담한 방식으로 백토를 장식해 한국 자기의 전통에서 이어온 현대 창작품을 연출했다.

김익영과 박영숙은 조선 시대(1392-1910)의 백자에서 영감을 얻었다. 김익영은 표면 처리와 유약 연출로 새로움을 표현한다. 박영숙 작가도 조선 시대로부터 전해오는 도자 전통을 받아들여 보자기 디자인을 접목시킨 도자 접시를 선보인다.

이수경은 버려지고 깨어진 도자기 파편들을 순금을 이용해 이어 붙여 도자 조각으로 재탄생시킨다. 또 다른 주요 전시 작품은 사진 작가 구본창의 'Moon Rising III'이다. 이 작품은 12개의 백자 달항아리 사진 연작으로 일년 열두달을 상징한다.

노경조는 도자에 역동성을 불어넣어, 흙을 통해 우아한 감성을 표현한다.

이인진은 옹기에 새로운 유약으로 응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인진은 작품을 통해 전통의 삶이 현대로 이어져온 흔적을 보여준다.

이 전시는 보안 구역 내에 위치하여, 샌프란시스코 국제 공항 제 3터미널을 통과하는 사람들이 관람할 수 있다. 관람은 무료이다.

SFO 박물관은 공항 환경을 변화시켜 샌프란시스코의 특별한 문화 생활을 보여주고, 여행객들에게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1980년 설립됐다. SFO 박물관은 공항 곳곳에 20개 전시공간을 갖고 있으며 미술과 역사, 과학, 문화에 관한 전시가 열린다.

LACMA에서 6월 29일부터 선보이는 조선시대 미술전(Treasure from Korea: Arts and Culture of the Joseon Dynasty:1392-1910)은 한국의 국립중앙박물관과 필라델피아 미술관, 휴스턴 미술관이 함께 기획한 순회 전시회.

518년 동안 27대 왕을 거치며 전해 내려온 조선 왕조의 문화와 예술 생활상이 5개 섹션으로 나뉘어져 총체적으로 보여지며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백자와 그외 여러 종류의 도자기, 궁중의 각종 예식에서 사용되던 제기와 당대 유명 화가들이 탄생시킨 미술품, 민화, 가구, 가재도구, 장식품, 각종 의류와 사진 등 폭넓은 분야에서 다양한 작품이 선보인다.

조선전은 필라델리아 미술관에서 지난 3월 2일 개막, 오는 26일까지 전시되며 LACMA에서는 6월 29일부터 9월 21일까지 전시된다. LACMA 후에는 휴스턴 미술관으로 옮겨 10월 19일부터 내년 1월 11일 까지 전시된다.

▶문의: SFO 전시- www.flysfo.com/museum.

LACMA 전시 - www.lacma.org

유이나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