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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이 만들어 준 아이들을 위한 축제의 공간

5일 성토마스한인성당의 '키즈 알 어스'
타지역 성당 신자들도 참여해 즐거운 시간

엄마는 알뜰 쇼핑에 신나고 아이들은 재미있는 이벤트에 즐거워요!".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 지역 성 토마스 한인성당(주임신부 김기현)은 어린이날(5월5일)을 맞아 지난해 부터 실시해 오고 있는 '키즈아러스(KIDS R US)' 특별 행사를 올해도 열었다. 지난 4일 성당 앞 정원에서 펼쳐진 이날 이벤트는 젊은 부부들의 신심 모임인 '솔메이트' 주관으로 마련됐다.

솔메이트 행사 담당인 김 데보라씨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들이 금방 자라서 몇 번 입지 못한 옷들이나 더 이상 가지고 놀지 않는 장난감들이 너무 아까웠다. 같이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이 행사를 위해 함께 도네이션하고 또 필요한 유아 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하여 알뜰 쇼핑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보자는 아이디어로 시작했는데 기대 이상의 좋은 결과가 나와서 올해도 열게 된 것"이라고 행사배경을 설명했다.

또 "미국에는 한국에서처럼 어린이 날이 따로 없어서 '키즈아러스' 행사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더욱 의미가 깊다"며 한국의 어린이 날에 맞춰 아이들을 위한 축제의 공간을 마련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아이들이 좋아할 이벤트를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음을 강조했다.

이 행사에는 성 토마스 신자뿐만 아니라 인근 타성당에서도 많은 인파가 몰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행사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행사장을 찾은 엄마들은 금방 쑥쑥 크는 아이들에게 매번 새 옷과 새 장난감을 사주자니 그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고민이였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 저렴하게 유아 용품들을 구입하고 또 수익금을 통해 본당 발전에 도움을 주게 되어 일석이조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 날 신자들이 도네이션한 유아 및 아동 용품과 커피, 레모네이드, 음식 판매를 통한 수익금 전액은 현재 진행 중인 성 토마스 본당 발전 프로젝트 캠페인 기금으로 기부되어 본당 시설 개선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이날 김기현 주임신부도 행사장에서 비눗방울 놀이, 트릭아트 포토존, 풍선 아트, 애니메이션 극장, 레인보우룸 팔찌 만들기 등을 하며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솔메이트 봉사자들은 "아이들도 엄마들도 모두 기뻐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매년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서 본당에서 어린이를 위한 축제와 바자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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