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 홍역에 노출 됐을 수도

페어팩스·라우든 카운티 여러곳 포함

미국 전역에 때아닌 홍역이 번지는 가운데 버지니아주의 한인 밀집 지역에서도 환자가 발생했다.

　북버지니아 지역 보건당국은 라우든과 페어팩스카운티에서 각각 홍역 환자가 확인됐으며, 이로 인해 더 많은 감염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이들의 이동 경로 중에는 한인 마트도 포함돼 한인들이 홍역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역은 공기를 통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다. 감염시 초기에는 화씨 101도 이상의 고열과 콧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인다. 감염 후 3~7일 사이에는 얼굴로부터 시작해 온몸에 붉은 발진이 퍼지는 것이 특징이다. MMR 백신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다.

　보건 당국은 지난달 23일부터 5월 1일까지 다음의 장소를 방문했을 경우 홍역에 걸릴 수 있으며, 이 경우 오는 22일까지는 증상이 나타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섄틸리 한인 마트(4월 23일 오후 7시~11시)
▷섄틸리 DMV(4월 25일 오전 11시30분~오후 5시30분)
▷섄틸리 CVS(파인브룩 로드점, 4월 27일 오전 11시~오후 3시30분, 4월 29일 오후 3시30분~8시)
▷이노바 덜레스 사우스 어전트 케어 센터(섄틸리 파인브룩 로드, 4월 27일 오전 11시30분~오후 4시)
▷해리스 티터(이스턴 마켓플레이스, 4월 27일 오후 1시~4시30분)
▷사우스라이딩 피디어트릭스(라이딩 플라자, 4월 28일 오전 10시~오후 2시30분, 29일 오후 3시~7시, 30일 오후 3시30분~8시)
▷타겟(섄틸리 크로싱 레인, 4월 28일 오전 11시30분~오후 3시)
▷홈디포(라이딩 플라자, 4월 30일 오전 10시~오후 2시)
▷이노바 덜레스 사우스 래디올로지 이미징 센터(파인브룩 로드, 4월 30일 오전 9시30분~오후 1시)
▷이노바 페어팩스 병원(갤로스 로드, 4월 30일 오후 5시~11시59분, 5월 1일 같은 시간)
　▷문의: 1-877-275-8343　

　유승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