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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살고 싶다-61] 몬테벨로…학교에 상관없는 첫 주택 구입자에게 유리

아르메니안ㆍ일본계 많아
콘도 20만~30만 달러 대
5ㆍ10ㆍ60ㆍ710번 Fwy
교통 요지이나 체증 심해

LA동부에 위치한 몬테벨로는 한인들에게 골프장으로 많이 알려진 동네다. 이곳에 살지는 않았어도 몬테벨로 골프장을 가기위해 60번 프리웨이를 타고 가다가 내렸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몬테벨로를 잘 들여다보면 다인종으로 구성된 도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히스패닉과 아르메니안, 일본계 커뮤니티가 가장 큰 인종집단을 형성하고 있다.

 남북전쟁이 끝나던 1865년 이탈리에서 온 이민자 알레산드로 레페토는 이스트 LA지역의 토지 2000에이커를 매입했다.

 1880년대 후반 그가 사망하자 상속인들은 레페토의 토지의 상당수를 LA에서 활동하는 은행가와 식료품 도매상 등 재력가들에게 매각했다.



▶개요

몬테벨로도 그당시 팔렸던 토지의 일부로 꽃과 채소 과일재배지로 성장하게 된다.

 몬테벨로는 1900년대 초만해도 LA일대에서 아름다운 커뮤니티로 유명했다.

시 중심을 지나는 위티어 거리는 말끔하게 포장됐고 나무들이 심어지고 주변에 화려한 꽃들이 자라면서 살기좋은 전원도시로 알려졌다.

 몬테벨로에 새로운 변화가 불기 시작한때는 이 지역에서 오일이 발견되면서부터다. 1917년 스탠더드 오일 회사는 몬테벨로에서 원유를 채굴하기 시작했으며 농장과 과수원 화훼단지는 수익성이 좋은 유전으로 탈바꿈 했다.

 그 당시 몬테벨로에서 채굴된 원유는 가주 전체 생산량의 8분의 1이 될 정도로 규모가 컸다.

 1980년대들어 오일산업이 없어지고 지금은 LA의 위성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1920년에 시가 됐으며 면적은 8스퀘어마일이다.

▶위치

 LA다운타운에서 동쪽으로 12마일정도 떨어져 있다.

 시 북쪽으로 몬테레이 파크가 있다. 동쪽과 남동쪽으로 피코 리베라와 위티어가 있다. 남쪽으로 다우니 서쪽에는 커머스가 자리잡고 있다. 시 서쪽으로 5번과 710번 프리웨이가 지나고 있다. 북쪽으로 60번 프리웨이가 있으며 10분정도 더 북상하면 10번 프리웨이를 만나게 된다. 시 동쪽에는 605번 프리웨이가 있다.

▶주택가격

 단독주택은 30만달러~80만달러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40만달러대의 매물이 절반이 넘는다. 대부분이 1950년대를 전후해서 지어졌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20만달러~30만달러대 수준이다. 주택가격은 다른 지역에 비해 싼 편이다. 렌트비는 단독주택이 월 1500달러~2000달러선이며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1000달러대면 얻을 수 있다.

▶학군

 몬테벨로 통합교육구가 있으며 2013년도 가주학력평가지수(API)는 726이다. 초등학교는 693~885이며 중학교는 719~807 고등학교는 684~739다

▶인종구성

 연방 센서스 자료를 보면 2010년 기준 6만2500명이 거주하고 있다. 백인이 54%이며 라니토가 30%이상이며 아시안이 11%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는 기타 인종들이다.

 1990년까지 10년마다 실시되는 센서스 조사에서 두자릿수 이상씩 증가하면서 인구가 많이 유입됐다. 2000년대들어서는 소폭 늘어나고 있다.

▶특징

 몬테벨로는 이민자 커뮤니티로 구성된 도시로 멕시코와 아르메니아계가 많이 거주하고 있다. 아르메니아가 1917년 터기로부터 공격을 받아 150만명이 학살당한 것을 위로하는 위령비가 세워질 정도로 아르메니아계와 인연이 깊다. 또한 1900년대 초반 일본인이 이곳에 많이 정착하면서 현재 아시안의 상당수가 일본 이민자들의 후손이다. 한인 커뮤니티처럼 전체 거주자 4명중 3명이 가정에서 영어가 아닌 자신들의 모국어를 사용하고 있다.

 출퇴근길에 다운타운으로 연결되는 60번과 5번 프리웨이가 막혀 교통체증을 경험해야 한다.

 몬테벨로는 지리적인 요소가 강점인 곳이다. 학군에 신경쓰지 않는 가정에서 집을 살 자금이 많지 않은 첫 주택구입자들에게 어울리는 도시다.

박원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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