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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탄일, 정토회 법륜 스님 워싱턴서 법문

"세월호 참사 안타까움 사회적 시스템으로 재발 막아야”

실천수행공동체인 워싱턴 정토회는 불기 2558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3일 벨츠빌에 위치한 미주 정토회관에서 지광당 법륜 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법회를 열었다.

 그는 스스로 수행 정진해서 행복해지고, 이를 다른 사람에게 전해서 그도 행복하게 이끄는 것이 바로 부처의 사상이라고 덧붙였다.

 법륜 스님은 봉축법문을 전하면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

 그는 “세월호 사건을 겪으면서 한국 사회는 안타깝고, 답답하고, 이렇게 밖에 할 수 없느냐는 자괴감이 온 나라를 덮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종교와 관계없이 간절한 기도나 소원에도 불구하고 예기치 않은 사건들이 계속 발생한다. 누구도 원치 않은 일이지만 인류 전체로 볼 때는 늘 일어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법륜 스님은 인간의 분노에 따른 희생양은 필요하지만, 이는 감정적인 일이라면서 지금은 사고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사회는 개인윤리는 있지만, 사회적 윤리 즉 직업윤리가 실종됐다면서 희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은 함께 아파하고, 재발을 막는 사회적 시스템 개선에 국민적인 에너지를 모으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해외에서도 한국사회의 사회적 윤리회복을 위한 사회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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