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학생미술공모전 수상작] 치열한 선과 구도…진실한 색을 담다
중앙일보와 밝은미래재단이 주최하고 BBCN 뱅크가 후원하는 중앙일보 학생미술공모전 올해 수상작이 발표됐다.제33회를 맞은 미술공모전은 특히 올해 뉴욕, 시카고 지역에서도 동시 열리는 네이션와이드 컨테스트로 도약했다. 4월7일부터 18일까지 접수기간 동안 총 1039점이 접수되어 역대 최대 규모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부문별로는 유치부 161점, 초등부(저) 255점, 초등부(고) 312점, 중등부 163점, 고등부 148점이며 지역별로는 LA 770점, 뉴욕 141점, 시카고 128점이 접수됐다.
지난 29일 열린 작품심사는 뉴욕과 시카고 지역 참가작들도 모두 LA로 전달되어 한번에 열렸으며 칼스테이트LA 미대 학장인 미카조 교수와 칼스테이트 롱비치 미대 박선욱교수, LA 시 문화국 레베카 게레로 매니저가 담당했다.
수상자는 BBCN 행장상(장학금 1500달러) 지역별 1명씩 3명, 밝은미래재단상(장학금 1000달러) LA 1명, 중앙일보 사장상 지역별 5명씩 15명, 심사위원장상 5명씩 15명으로 총 32명이 선정됐다. 또한 가작 93점, 입선 326점이 선정됐다.
수상작 전시회는 5월9일부터 18일까지 열리며 LA는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분수대광장, 뉴욕은 플러싱 BBCN 지점, 시카고는 시카고 중앙일보에서 열린다.
홈페이지(http://artcontest.koreadaily.com)에서도 수상작과 수상자를 확인할 수 있다. 시상식은 10일 열리며 LA는 오전 9시 CGV 극장, 뉴욕과 시카고는 전시장에서 전시 오프닝과 함께 개최된다.
==========================================
심사평
33회를 맞는 중앙일보 학생미술 공모전은 21세기에 한인사회에서 커가는 우리 아이들의 훌륭한 예술적 재능과 그들의 순수한 눈에 비친 동포들의 삶에 대한 청사진을 보여 줍니다.
매년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따듯하게 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 그림들 속에 녹아 섞인 이민사회에 겹쳐있는 아이들 부모님들에 시간의 기억들입니다. 그 기억들은 아이들의 눈에 비친 어른들의 고향에 대한 향수, 이민 생활의 애환, 낯선 곳에서 겪으며 느끼는 새로운 감정, 정체성에 대한 혼돈과 갈등들입니다.
심사 당일 중앙일보 지하실 홀에서 장시간 수백 장의 그림들을 들여다 보고 있다 보면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착각에 잠깐 빠져 들 만큼 아이들의 그림 속에서 부모님들의 관념이 소리를 칩니다. 그것은 참 특별한 경험입니다. 출품작을 낸 모든 학생들의 부모님들은 아이들에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회를 줌으로써 깨달음의 기회를 마련해 주신 것입니다. 이제 그 그림들을 같이 감상하시면서 마음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학생미술공모전 홈페이지 바로 가기
〈심사위원>
박선욱(CSU 롱비치 미대 교수)
미카조(CSU LA 미대 학장·교수)
레베카 게레로(LA시 문화국 청소년교육)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