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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마당 시] 빈방

이재숙(브롱스)

바이올린 선율이 들리던 향기 가득하던 방

악보들만 남겨지고 모짜르트의 환상이

그리움으로 남았네.



아물수 없는 흔적

사랑하고 배우고 웃으며 살라는

존재 때문에.



잠간맡긴 선물을 관계속 거울에 서로를 비추며

가슴에 귀 기울이는 법을

때가되면 돌아가는 어머니의 대지로

쌓인 먼지들을 털어내고 여유를 담은 방에

꿈에서 깨어 의미와 진실로

깨끗한 마음 담아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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