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하우스 오브 서’ 다큐 만든 아이리스 심 감독
심 감독의 이 영화는 햄튼 국제영화제, 샌디에고 아시안아메리칸영화제 등 각종 권위 있는 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상을 석권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뉴트리어고와 일리노이대 시카고 캠퍼스(UIC) 심리학과를 졸업한 그녀는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며 “대학 졸업 후 내가 정말로 하고 싶었던 영화제작을 시작하게 되었고 ‘하우스 오브 서’를 제작하겠다고 결심한 뒤 혼자 카메라에 대해 공부했다. 실수도 많이 하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그 만큼 많은 것을 배웠다. 연출, 촬영에서부터 제작비를 위한 기금마련 행사 등 여러가지 일을 도맡아 하다보니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 힘들지 않았다. 오히려 새벽 작업도 즐거웠다”고 말했다.
심 감독은 “아직까지도 예술을 한다고 하면 특히 한인 부모님들이 많이 걱정하시는 것을 안다. 나 또한 그랬다. 하지만 행동으로 보여드렸고 지금은 부모님께서 응원해주신다. 무슨 일을 하든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욕 컬럼비아대학원에서 영화를 전공하며 L.A.에서 영화 제작 준비를 하는 심 감독은 “다큐멘터리 ‘하우스 오브 서’ 제작이 5년이나 걸린 만큼 제작 기간 도중과 제작 후 앤드류 서의 심경 변화가 있어 이번에는 나래티브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 그리고 다른 스릴러물도 준비하고 있다. 한인 사회에 또 다른 영화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071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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