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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살고 싶다-60] 선 밸리…LA 가깝고(버뱅크 바로 북쪽) 집값 싸, 살림 줄이는데 유리

주택 35만~50만 달러대
라티노 거주 비율 70%

학군 안 따지는 가정 적합
프리웨이 지나지만 '체증'


 선 밸리는 어디에 있을까. 도시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1시간 이상 멀리 떨어진 곳으로 착각할 수 도 있다. 이름으로 봐서는 한적한 전원지역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선 밸리는 LA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버뱅크 바로 북쪽에 이웃한 도시다.

일부는 선랜드와 지명을 혼동하기도 한다. 또 팜 스프링스 동부에 인접한 선 시티와도 헷갈려할 때도 있다.

▶개요



200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선 밸리는 한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2000년 중반 남가주 부동산 경기가 아주 뜨거울때 이곳으로 들어간 한인들이 있다.

 그당시 선 밸리에서는 여러곳의 콘도와 타운 하우스 프로젝트가 있었으며 이를 구입하기위해 한인들은 뛰어 들었다.

 그러나 주택가격이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은 손해를 보고 동네를 떠나기도 했지만 지리적으로 LA와 가깝다는 이유로 그냥 살고 있는 한인들도 있다.

 1800년대 후반부터 서서히 미국 개척자들이 모이기 시작한 선 밸리는 그당시만해도 살기좋은 동네였다. 장거리 교통을 위한 기차역이 근처에 있었고 공기좋고 물맑은 그야말로 요양하기에 좋은 곳으로 유명했었다.

 1900년을 넘기면서 인구들이 유입되고 이들을 위한 주택들이 지어지면서 선 밸리는 근대도시로 성장하게 된다.

 그 후 선 밸리는 샌퍼난도 밸리지역과 버뱅크 이웃으로 교통이 편리한 도시로 발전했다.

 행정업무는 LA시 관할이며 시 면적은 약 9스퀘어마일이다.   

▶위치

 LA 다운타운에서 북쪽으로 약 16마일 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LA서 가려면 101번 북쪽방향으로 가다가 170번으로 갈아타면 선 밸리를 만날 수 있다. 또한 5번 프리웨이 북쪽방향을 가다가 버뱅크 지역을 지나면 선 밸리의 중심을 지나게 된다. 

 시 서쪽에는 밸리동부지역인 알레타와 파노라마 시티 밴 나이스가 자리잡고 있다. 북쪽으로는 파코이마 레이크 뷰 테라스 섀도우 힐스 선랜드-터헝가가 있다. 남쪽으로는 버뱅크와 노스 할리우드가 있다. 시 동쪽 끝부분은 버두고 마운틴과 연결되어 있어 시의 서쪽은 평지 동쪽은 산악지역으로 형성되어 있다. 시 가운데를 5번 프리웨이가 관통하고 있다. 서쪽 끝자락에는 170번 프리웨이가 동쪽 경계선을 넘으면 210번 프리웨이가 지나고 있다.

▶주택가격

 단독주택 가격은 35만달러~50만달러대가 가장 많아 집 가격이 싼 편이다. 대지 면적이 큰 집은 60만달러에서 80만달러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간혹 100만달러짜리 매물로 나온다. 건축연도는 1920년대부터 최근까지 다양하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20만달러에서 40만달러 사이라고 보면 된다. 렌트비는 단독주택이 월 2000달러~3000달러수준이며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1500달러정도면 얻을 수 있다.

▶학군

 LA통합교육구 소속이다. 2013년도 가주 학력평가지수(API)는 749다. 주변에 사립학교들도 있다.

▶인종구성

 2010년 LA시 추산으로 약 8만2000명이 살고 있다. 선 밸리는 라티노 거주비율이 높아 전체인구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백인은 18% 아시안은 8%이며 나머지는 기타 인종들이다.

 라티노의 상당수는 멕시코계로 절반이 해외에서 출생한 이민자 커뮤니티라고 할 수 있다. 

▶특징

 선 밸리는 한인들이 생각하는 기준의 학군은 되지 못한다. 그러나 LA와 가깝고 주택가격이 싸다는 것은 장점이다. 그래서 살림규모를 줄이거나 학교와 상관없는 연령대의 첫 주택구입자들에게 어울리는 곳이다.

 선 밸리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상당수는 LA나 밸리지역에 직장과 사업체가 있다. 출퇴근 시간대의 5번과 170번 프리웨이는 교통체증이 심하다.

박원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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