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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새생명의 희망입니다”

백혈병 투병 애바 후원 골수기증

두 가지 백혈병을 동시에 앓고 있는 애바(5) 양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찾아주기 위한 골수기증등록 행사가 26일 오전 윌링의 그레이스한국학교(교장 황용준 장로)에서 진행됐다.

그레이스한국학교는 애바 양이 6개월 동안 유치부에서 한국어를 배웠던 학교로 손효희, 홍인희 씨 등 이날 자원봉사로 나선 학부모들의 마음은 한국의 세월호 참사와 겹쳐 더 안타까웠다.

황용준 장로는 “앨러지와 천식을 앓고 있어 자칫 생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학교에서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해 했던 꼬마 숙녀였다”며 “똑똑하고 명랑한 아이로 처한 환경이 많이 힘들었을 텐데도 그 어려운 상황을 받아들이는 참으로 사랑스러웠던 아이였다”고 기억했다.

또 “한 명이라도 더 동참하면 애바 양을 비롯해 같은 처지에 있는 아이들에게 새생명이라는 희망을 줄 수 있다”며 “맞는 골수를 찾아 한 생명이 살아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애바 양은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Acute lymphocytic leukemia·ALL)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Acute myelogenous leukemia·AML)을 앓고 있으며 어린이에게 두 개의 백혈병이 동시에 발생하는 것은 극히 드물다.

이날 그레이스한국학교 외에 링컨샤이어의 다니엘 주니어 고등학교에서도 골수기증등록 행사가 동시에 진행됐다.

학부모 김승훈 씨는 등록 후 “자식을 키우는 부모 마음은 모두 같다”며 “한국에서 들려오는 소식도 가슴이 아팠고 뭔가 후세들을 위해 해야겠다는 마음에 서둘러 참여했다”고 말하며 서둘러 행사장을 떠났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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