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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전진배의 탐사 플러스] 세월호 침몰, 그 책임은

전진배의 탐사 플러스에서는 세월호 침몰사고가 대참사로 이어지게 된 원인과 정부의 무능 무책임한 대응을 심층 취재했다.

침몰 다음날 아침. 해양경찰 관계자가 나타나자 현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비 온다고 XX, 어떻게 할거냐고."

격양된 일부 실종자 가족들이 거세게 항의한다.



"이 XX들아, 뭐야. 가라 XX들아."

사고 당일 저녁 약속했던 구조작업이 이뤄지지 않자 울분을 터트린 거다.

하지만, 아무 구조작업이 또 하루가 지나고, 구조에 대한 희망이 점점 멀어지자, 분노는 이제 절박함으로 바뀐다.

"빨리 구조작업을 하자고."

"우리 아들 살려주세요. 우리 아들 살려주세요."

"시신이 들어오고, 아이의 이름을 확인할 때는 결국 절망에 빠집니다."

오열하고, 분노하고, 실신하고, 결국 아이들을 품은 바다만 쳐다보는 가족들.

"빨리 좀 와. 보고 싶어. 보고 싶어."

이들을 분노와 절망으로 몰아넣은 건 누구일까.

해군과 해경의 구조 인원이 몇 명이 동원됐는지, 현재 구조 인원은 몇 명인지 사고 현장에는 상황을 알 수 있는 현황판 하나 없다.

가족들을 더 애타게 하는 구조 소식도 마찬가지. 지난 18일엔 사고가 난 지 처음으로 사고 선박의 식당칸에 구조대가 진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흘 만에 처음으로 생존자가 추가로 나올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그러나 1시간 뒤, 선체 진입은 사실 무근이라고 해경이 발표를 뒤집었다.

재난대책본부도 그제야 구조대가 선체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한 번 실종자 가족을 울리는 정부의 혼선.

도대체 무엇이 이런 비극을 초래했을까. 관련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세월호 침몰사고의 원인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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