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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 터지는' 뮤지컬 즐겨보세요…'북 오브 모르몬' OC서 공연

내달 13일부터 코스타메사

LA에서 연일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뮤지컬 '북 오브 모르몬(Book of Mormon)'이 내달 13일부터 오렌지카운티에서 공연된다.

'북 오브 모르몬'은 2011년 공연계의 아카데미라 불리는 토니 어워즈 작품상을 비롯 9개 부문을 휩쓴 것을 시작으로 뉴욕비평가협회, 드라마데스크어워즈, 그래미어워즈 등 브로드웨이의 신작 뮤지컬이 받을 수 있는 대부분의 상을 섭렵한 화제작이다.

최근 영국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공연예술상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에서도 최우수 신작 뮤지컬상과 남우주연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하며 그 이름값을 했다.

'2분에 한번씩 웃음이 터지는 뮤지컬'이란 선전 문구 답게 '북 오브 모르몬'은 자칫 심각하고 무거워질 수 있는 종교적 소재를 사람 냄새 넘치는 코미디로 승화해냈다.



이야기는 졸업 후 선교 파견을 앞두고 있는 두 모르몬교 청년 프라이스와 커닝햄이 파트너로 선정되며 시작한다. 극과 극의 외모와 성격을 지닌 둘은 우간다로 선교를 떠나게 되고 그곳의 거친 환경과 엉뚱한 사람들에 어울려 모르몬을 전파하느라 애를 먹게 된다는 내용이 극의 골자다.

모르몬교 내에서도 엘리트로 통하는 주인공 프라이스와 경전 한 번 제대로 안 읽어보고 상상 속 이야기만 지어내는 날라리 선교사 커닝햄이 부딪히며 만들어내는 상황들이 객석을 웃음 바다로 몰아 넣는다. 말도 문화도 통하지 않는 우간다에서 겪게 되는 갖가지 문화 충격 에피소드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거기에 대중적 리듬과 멜로디의 음악, 단순하고도 경쾌한 안무, 이국적 배경과 빠르고 다양한 무대 전환 구성까지 갖췄다. 'Hello'나 'I Believe'같은 곡은 한 번만 들어도 귓가를 맴돌 정도고 우간다의 풍경을 묘사한 세트나 프라이스의 악몽을 무대화한 장면 등은 신선하고 파격적이다. 이야기는 지루할 틈이 없고 눈과 귀까지 즐거우니 뮤지컬 팬들에겐 종합 선물 세트와도 같은 기분을 전해줄 작품이다.

'북 오브 모르몬'의 OC 공연은 내달 25일까지 코스타메사에 위치한 세거스트롬 아츠센터(600 Town Center dr. Costa Mesa, CA 92626)에서 열린다. 화~금요일은 오후 7시30분, 토요일은 오후 2시와 7시30분, 일요일은 오후 1시와 6시30분에 공연된다. 티켓 가격은 49.75~124.75달러.

한편, '북 오브 모르몬'은 현재 할리우드 팬테이지스 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LA공연은 내달 11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714)556-2787, www.scft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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