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아버지 폭행혐의 논란.. 나비스코 대회 앞두고 음주폭행
검찰, “국익 차원에서 영장 기각”
박인비의 아버지는 지난달 27일 밤 주요 국제대회인 나비스코 대회를 앞둔 시점에 한국 성남시 분당구에서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한 데 이어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었던 것으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의해 확인됐다.
그러나 박씨에 대한 사법처리 과정에서 검찰은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하면서 “사안이 경미하고 특히 아버지 박씨가 박 선수의 매니저 역할을 하고 있어 국익 차원”이라고 사유를 밝혔다.
검찰은 폭력수준이 미미할 뿐 아니라 동종전과가 없는 점, 택시기사와 합의한 점 등을 들어 구속영장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은 “박 선수가 미국에서 열리는 나비스코 대회에 출전하기로 돼 있는데 박씨가 매니저로 다음날 같이 나가기로 했었다. 골프라는 경기가 마인드도 중요한데 아버지가 조사를 받으면 제대로 (경기를)할 수 있겠느냐”며 “국익적인 측면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