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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아픈 체험을 사랑의 글로”

이필순씨, 82세에 수필집 펴내
이민와 뒤늦게 수필 시작,
미주 중앙일보 신춘문예 수상도
“감동적인 글 다시 쓰고 싶다”

82세 늦은 나이에도 수필집 ‘6월의 불면증’을 펴낸 이필순씨의 수필집 출판 기념회가 지난 10일 성황리에 열렸다.

이씨는 숙명여대 국문학과 졸업후 국어교사를 역임했으며 특히 2011년 미주 중앙일보 신춘문예 신인상 수필부문을 수상하고 수필문학으로 등단했다.

오후 3시30분부터 시애틀 할러데이 인 익스프레스에서 열린 기념회에서는 이씨가 활동하고 있는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회원들과 가족, 친지들이 참가해 축하했다.
이창근 회원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서 성낙규 형제교회 목사는 “이필순 권사님은 삶과 간증이 녹아 있는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의 성실함과 정직함을 드러내시고 있다”고 말했다.

강석호 한국 수필문학가 협회장은 공순해 대독을 통해 “그는 일제에서의 해방, 아버지의 납북, 이민 등 다양한 체험의 소유자”라며 “이런 인생 역정은 가슴 아프지만 작가로 하여금 좋은 글을 쓰지 않고는 배길수 없게 되었고 경험에서 울러난 글은 새롭고 순수한 향기를 발휘하고 있다”고 평했다.

김영호 교수는 “그의 작가 정신은 사랑으로 하나님의 사랑, 가족 사랑, 자연 사랑, 이웃 사랑, 자신에 대한 사랑이 잘 나타나 있다”며 “ 독자들이 배워야 하는 귀감”이라고 강조했다.

이필순씨는 인사말을 통해 “남편을 떠나보내고 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할 때 큰 아들의 초청으로 이민온지 열두해가 지났다”며 “언어와 문화가 다른 이민생활이 쉽지 않았으나 실버대학에서 수필가인 김학인 학장을 만나 젊어 한때 문학소녀를 꿈꾸며 국문학을 전공했음에도 주부로서의 안이한 타성에 젖어 글쓰기를 잊고 살아왔으나 덕분에 수필에 대한 안목을 터주고 희열을 안겨주었다”고 감사했다.

또 할미의 첫출판을 윤택하게 해준 손주들에게 감사한다며 “설익은 열매같이 깊은 맛을 못낸 글들이지만 아직 꿈이 남아 있어 독자들의 가슴에 파고들 수 있는 감동적이 글을 다시 쓰고 싶다“고 말했다.

장남 권영훈씨는 “육신의 아픔에도 불구하고 문학에 대한 열정이 있고 하나님에 대한 크신 사랑이 있기에 많은 글을 쓴 어머니가 너무 자랑스럽다”며 “ 9명의 손자손녀들이 표지부터 삽화 까지 협조했다”고 말했다.(이필순씨(앞줄 왼쪽 5번째)와 한국문인협회 회원 등이 함께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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