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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정원 경관 기리는 '추모 레이스'

LAPD 자전거 순찰대 경관
뉴저지~워싱턴 D.C 투어

LAPD 올림픽 경찰서 자전거 순찰대 소속 경관들이 지난 달 교통사고로 순직한 고 이정원(영어명·니콜라스) 경관 추모 레이스에 나선다. 오는 5월9일 뉴저지를 출발해 워싱턴 D.C까지 약 300마일을 달리는 '경찰 유니티 투어'에 참가하는 것.

'경찰 유니티 투어'는 전국의 자전거 순찰대 경관들이 참가하는 연례 행사다. 지난 1997년 당시 플로햄파크 경찰국 국장이었던 패트릭 P. 몬투르이 '순직 경관들을 추모하자'는 제안으로 시작됐다. 17년 동안 이어져 온 이 투어에는 매년 전국 40개 주의 경관 1600여 명이 참가한다. 또 호주와 캐나다, 영국, 인도, 이스라엘, 이탈리아의 경관들도 참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투어에 참여하는 올림픽 경찰서의 에릭 몰리네도 경관은 "자전거 투어를 하면서 우리 곁을 떠난 니콜라스를 추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12일 워싱턴 D.C 내셔널 오피서 기념관에 모여 순직 경관들에 대한 기념식에 참석한다.



올림픽 경찰서 자전거 순찰대는 투어 참가에 앞서 24일 음식 세트를 판매하는 기금 모금 행사도 갖는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상품도 제공한다.

몰리네도 경관은 "수익금은 투어 참가에 필요한 자전거와 장비를 마련하는 데 쓰일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석을 부탁했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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