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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케어 진료기록 35년만에 공개

'파트 B' 진료비 770억 달러 청구
일부 의사들 과다청구 의혹 제기

남가주 한인 의사 2010년 메디케어 파트 D(정부지원 처방약 보험) 처방 통계 보기

정부지원 보험인 메디케어 진료 기록의 일부가 35년 만에 공개됐다.

메디케어를 관장하는 연방정부 기관인 'CMS(Center for Medicare & Medicaid Services)'가 9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한해 88만 명의 의사들이 '메디케어 파트 B' 환자 진료비로 770억 달러를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메디케어 파트 B는 65세 이상 시니어와 장애인 등에게 정부가 지원하는 주치의 진료 보험이다.

이날 봉인이 풀리면서 당장 일부 의사들의 과다청구 의혹이 제기됐다. 전체 의사의 2%가 전체 청구 비용의 23%를 받아간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플로리다의 안과전문의 살로몬 멜젠 박사는 2012년 한해 900명의 환자를 상대로 무려 2628만 여달러의 진료비를 받아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연방당국은 이미 멜젠 박사를 상대로 과다청구 혐의를 두고 수사중이다.

가주내에서는 뉴포트 비치의 베트남계 혈액종양내과의 밍 응우엔 박사가 1128만1075달러를 청구해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샌타바버러의 안과전문의 로버트 에이버리(711만5926달러)였다.

메디케어 보험 진료 기록 공개는 지난 1979년 이래 법으로 금지되어왔다. 진료행위를 단순 수치로만 판단할 경우 근거없는 의혹과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의사들은 반대해왔다.

그러나 최근 법원은 이 기록의 공개를 명령했다. 환자의 알 권리를 위해서다.

LA타임스는 이날 공개된 기록에 대해 '오남용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경고'라고 보도했다.

본지는 CMS의 이번 공개 방침에 발맞춰 처방약 정부 지원 보험인 '메디케어 파트 D'를 조회, 남가주 한인 의사 260명의 처방 성향을 분석한 탐사 시리즈를 게재하고 있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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