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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40돌 탐사취재-2] 한국 출신 의사, 처방전 '더 많이 자주' 발급

한·미 대학 출신별 처방 성향
미국 출신 연간 평균 15건…한국 출신은 25건
메디케어 파트 D 환자 수는 미국 출신이 많아

한인 의사들의 처방 성향은 출신 대학별로도 갈렸다.

한국 대학 출신 전문의(이하 한국 출신 의사)들은 미국 대학 출신 전문의(이하 미국 출신 의사)보다 처방전을 더 많이, 자주 발급했다.

미국 출신 의사들의 환자 1인당 연간 평균 처방건은 15건인데 반해 한국 출신 의사들은 25건으로 10건을 더 써줬다.

〈표 참조>

미국 출신 의사가 진료한 메디케어 파트 D 환자 수는 6만9258명으로 한국 출신 의사 환자 수에 비해 62.15%나 많다. 더 많은 환자를 진료하고도 처방 횟수가 적다는 뜻은 전반적으로 처방전 발급에 더욱 신중했다고 볼 수 있다.

처방횟수와 관련해 또 주목할 만한 점은 노인 환자 비율이다. 한국 출신 의사를 찾아간 메디케어 파트 D 환자 중 노인은 98.4%로 압도적이었다. 한국 출신 의사들이 노인환자들에게 더 많이 처방했다는 의미다.

처방 1건당 평균 약값은 양쪽이 비슷해 한인 의사들의 브랜드 약물 선호도가 전반적인 현상임을 반영했다. 마약 처방률 비교에서도 큰 차이 없이 주류 평균 이하였다.

평균 진료 경력은 한국 출신 전문의들이 8년 더 많았다. 평균 면허 취득연도는 한국 출신이 1987년으로 27년차, 미국 출신이 1995년으로 19년차였다.

환자 수 최다 전문의는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다. 조사 대상 의사 260명의 절대 다수(43.8%)가 내과의였지만, 환자수가 많은 전문진료과는 내과가 아니었다.

한국 출신 중에서는 글렌데일의 이모(연세대) 심장전문의가 1993명으로 가장 많았다. 미국 출신 중에선 LA의 조모(UCLA) 안과전문의가 1536명으로 1위였다.

출신 대학을 비교해 볼 때 한국 에서 108명이 14개교를 졸업했고, 미국에서는 148명이 56개교를 나왔다. 한국 대학으로는 서울대, 연세대 출신 의사가 각각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가 17명이었다. 미국은 UC계 출신이 28명, 로마린다 의대가 18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남가주 한인 의사 2010년 메디케어 파트 D(정부지원 처방약 보험) 처방 통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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