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그곳에 살고 싶다-57] 벨 에어…명사·재력가·할리우드 스타들 사는 부촌 중의 부촌

주택 200만 800만 달러
가장 비싼 집 6500만 달러
조닝상 아파트는 아예 없고
아무나 못들어가는 철통보안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기 힘든 도시들이 남가주에 여러 곳이 있다. 치안이 불안해서 가기 싫은 지역이 있는가 하면 구경은 하고 싶은데 이상한 사람 취급받을까봐 감히 들어가기 어려운 지역이 있다.

벨 에어는 후자에 속하는 동네다. 흔히들 LA의 부촌으로 베벌리힐스는 많이 알고 있지만 벨 에어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벨 에어의 동네 수준은 베벌리 힐스와 형아우하는 사이로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LA 서쪽의 샌타모니카 마운틴 언덕에 자리잡은 벨 에어는 할리우드 스타의 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영화 배우 등 유명인사들이 이곳에 많이 살고 있으며 미국 대통령을 역임했던 로널드 레이건도 벨 에어에 거주했던적이있다.



▶개요

벨 에어는 처음부터 주거목적의 지역으로 개발됐다. 1923년 남가주의 석유거부인 알폰조 벨은 집이 달린 목장으로 사용하기위해 지금의 벨 에어 땅을 사들였다.

 그는 자신이 구입한 대지를 넓은 주택이 들어설 수 있을 정도의 크기로 분할한 후 매각했다.

 벨 에어는 1920년대 후반부터 넓은 마당을 갖춘 저택규모로 개발됐으며 할리우드에 인접한 덕분에 부촌중의 부촌으로 자리잡았다.

 행정업무는 LA시 관할이다.

▶위치

 LA다운타운에서 서쪽으로 약 12마일 되는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시 북쪽으로 셔먼옥스가 있다. 동쪽에는 베벌리 글렌이 있고 남동쪽으로는 베벌리힐스와 홈비 힐스가 자리잡고 있다. 남쪽에는 웨스트우드와 UCLA가 있다. 서쪽은 샌타모니카 산자락에 위치한 게티 뮤지엄이 있으며 남서쪽에 브렌트우드가 있다.

 시 북쪽 셔먼옥스에 101번 프리웨이가 있으며 서쪽과 남쪽으로는 405번 프리웨이와 로컬길인 선셋이 시의 경계선 역할을 하고 있다. 시 남쪽으로 좀 더 내려가면 10번 프리웨이가 나온다.

▶주택가격

 단독주택은 80만달러대 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마켓에 나와있는 매물의 대부분은 200만달러~800만달러사이다. 1000만달러~4000만달러대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가장 비싼 리스팅은 6500만달러로 대지면적 2에이커에 방8개, 화장실은 14개다.

 건축연도는 1920년대부터 최근에 지어진 새집까지 다양하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단독주택에 비해 많지 않으며 40만달러부터 120만달러대가 있다.

 렌트비는 단독주택이 월 5000달러부터 시작되며 1만달러~3만달러대가 많다. 건물면적 2만sf로 방9개, 화장실 12개짜리 초호화 저택은 한달 렌트비가 웬만한 콘도가격수준인 40만달러에 나와 있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2000달러~5500달러수준이다.

▶학군

 벨 에어는 LA통합교육구 소속이며 이웃동네인 웨스트우드 지역의 로스코메어 로드 초등학교로 배정받는다. 초등학교의 2013년도 가주학력평가지수(API)는 967이다. 주변에 사립학교들도 있다.

▶인종구성

 LA시 추산 2008년 기준 83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83%가 살고있는 백인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아시안 갑부들이 두번째로 많은 8%를 차지하고 있다. 히스패닉이 5%이며 나머지는 기타 인종이다.

▶특징

 벨 에어는 할리우드와 가깝다보니 영화나 TV프로그램 촬영지로도 자주 등장하는 곳이다. 워낙 땅 값이 비싸고 조닝규정상 아파트는 지을 수 없으며 콘도와 같은 다세대 거주공간도 다른 지역에 비하면 거의 없는 편이다.

 벨 에어는 시 남쪽에 있는 홈비 힐스, 이웃동네인 베벌리힐스와 더불어 LA의 '3각 플래티늄'중의 하나다.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거주자는 대부분이 미국에서 큰 기업을 운영하거나 출신국에서 재벌로 알려진 인물들이 대부분이다.

 벨 에어는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지역이다. 시 서쪽과 동쪽에 게이트를 통해서만 출입이 가능할 정도로 거주자 보안이 철저한 곳이다.

박원득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