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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커리어 그랜드슬램 간다 …나비스코 챔피언십 1R 공동 2위

박세리(37)가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위한 힘찬 행보를 시작했다.

박세리는 4일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파72·6738야드)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골라내 2언더파 70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도 공동 2위에 오르는 좋은 성적을 낸 박세리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내 알렉시스 톰프슨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미셸 위(25)가 1타 뒤진 6언더파 138타로 3위에 자리했다.

박세리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LPGA챔피언십(3회 우승), US여자오픈,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이어 4대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모두 차지하게 된다.



LPGA투어는 현재 에비앙챔피언십을 포함, 5개의 메이저대회 가운데 4개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면 '그랜드슬램'으로 인정한다.

전날 공동 4위에 올랐던 양희영(24)은 이날 1타를 잃어 9개홀까지 1타를 줄인 유소연(23)과 함께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26)는 2타를 줄여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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