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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도라지로 미세먼지 확~날리세요

기관지 좋은 사포닌·이눌린 함유
음주·흡연 등 지친 기관지에 효험

때아닌 늦은 바람이 불고 있다. 쌀쌀한 공기 탓에 어깨도 움츠러든다. 감기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특히 미세먼지 때문에 호흡기 질환도 조심해야 한다. 이럴 때 약용작물 가운데 매우 도움이 되는 식물이 있는데, 바로 더덕(사진)과 도라지다.

더덕은 기관지 보약이라 불릴 만큼 목 건강에 좋다. 기관지 염증에도 도움을 준다. 사포닌과 이눌린이 듬뿍 들어있어 해열효과가 뛰어나고 원기를 회복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잦은 음주와 흡연으로 기관지가 안 좋아진 경우에도 효과가 있다. 가래와 염증을 완화시켜 준다. 생으로 무쳐먹거나 고추장 양념을 발라 구워 먹으면 먼지와 가래 배출에 매우 효과적이다. 목감기를 예방하는 데에도 효능이 있다. 더덕에 찹쌀가루를 묻혀 수분을 보존하고 빠른 시간 안에 튀겨내기만 하면 '섭산삼'이란 요리가 된다. 보통 꿀이나 조청에 찍어먹는데 더덕 향이 거의 나지 않아 어리이들도 쉽게 먹을 수 있다.

더덕은 골이 깊고 속이 희고 곧게 자란 것으로 굵을수록 맛과 효능이 뛰어나다. 크기가 너무 크거나 작은 것은 제 맛을 내지 못한다. 보관할 때는 마르지 않게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둔다. 조리할 때는 흙을 깨끗이 털어내고 칼집을 내어 껍질을 벗겨내는데, 물에 불리거나 불에 살짝 구우면 쉽게 벗길 수 있다.



도라지는 사포닌과 이눌린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점액 분비를 돕고, 가래를 배출하는 효능이 뛰어나다. 미세먼지 흡입으로 손상되기 쉬운 폐를 보호하는데 효과적이다. 도라지는 염증 치료도 있어 목이 아플 때 차로 마시면 좋다. 봄철에 도라지의 뿌리껍질을 벗기거나 그대로 말려 사용하면 거담제로 좋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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