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 환자들 아름다운 마무리…호스피스 제대로 알고 활용을"
'그레이스 호스피스' 설명회
강사로 나서는 김성준 목사
삶을 마무리 해야 하는 상황이 왔을때 사람들은 여러가지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미국에선. 이중 하나가 바로 호스피스를 택하는 경우로 너싱홈과는 경우가 다르다. 너싱홈은 간호진이 대기하고 있지만 가족과는 떨어져 있어야 한다. 반면 호스피스는 가족과 함께 일생을 마무리 할 수 있는 권리를 누릴 수 있다. 일부 말년의 모습을 보여주기 싫은 사람만을 빼고는 이를 택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돕고 있고 이런 선택을 돌보는 곳이 호스피스 프로그램이다. 불법체류자도 혜택의 대상이다.
이렇게 막다른 곳에 몰리는 환자가 앓고 있는 질병은 AIDS, 루게릭병, 알츠하이머, 치매, 암, 심부전증, 폐병, 말기 신장병, 신경쇠약, 중풍, 노환, 호흡기 질환 등이다. 모두 기기와 방문 의료진이 필요하다.
김성준 목사(로뎀나무아래 교회 담임)는 "병원에서는 나름 역할이 있기에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할 수 밖에 없지만 호스피스는 연명보다는 가족과 함께 집에서 아름다운 마무리를 추구한다"면서 "말년을 고통스럽지 않게 완화치료와 가정방문 치료로 호스피스 프로그램이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말기 암 환자의 경우 극심한 고통을 수반합니다. 수면 장애, 복수, 호흡곤란 등 증상이 오죠. 남은 삶을 가족과 함께 의미있게 하는 것이 그래서 인간적인 겁니다. 가능성이 없는 환자를 붙들고 있는 것은 환자 본인에게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호스피스는 그래서 오해도 많이 받고 잘못 알려진 것도 많다고 한다. 심지어 일부 의료진들은 아예 논의의 대상에서 제외하여 환자들의 권리를 뺏기도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환자들의 권리중 하나인 '품위있는' 마무리를 위해서 선택의 하나로 현재 보다는 더 자유롭게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 김목사의 견해다.
그레이스 호스피스(원장 최승호)가 오는 26일 오전 10시에 여는 호스피스 설명회 행사에 김목사가 강사로 나서는 이유다. 그는 이날 호스피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의: (213)989-1600
글·사진=장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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