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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달걀을 찾아라!

디자이너들의 이색 달걀 작품
25일까지 뉴욕시 전역 장식

오는 20일 부활절(Easter)을 앞두고 뉴욕에 대대적인 '달걀 헌팅'이 지난 1일 시작됐다. '파베르지 빅 에그 헌트(Faberge Big Egg Hunt)'가 그 주인공. 2피트짜리 높이의 달걀 모형이 각 아티스트의 손길을 거쳐 독특한 모양으로 탄생해 맨해튼 길거리를 수놓았다.

도시 전역에 있는 이 달걀 작품만 해도 모두 250여 개. 각 위치에서 관람객들에게 선보여진 뒤 각 작품은 22일 소더비 경매를 통해 판매된다. 경매 시작가는 500달러.

3일 현재 가장 높은 경매액은 1만1000달러로 고층빌딩 스카이라인을 형상화 한 자하 하디드의 작품(달걀 번호 030). 이어 트레이시 에민의 작품(달걀 번호 069)이 8100달러 등이다.

판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뉴욕시 어린이 자선단체인 '스튜디오 인 어 스쿨'과 아시아 멸종 코끼리 보존에 힘쓰는 '엘리펀트 패밀리' 등 단체에 자선기금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임무를 다 한 달걀 중 마스터피스들은 18일 록펠러센터로 가져와 25일까지 한자리에서 전시된다.



작업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은 제프 쿤스를 비롯해 랄프 로렌 토미 힐피거 나임 칸 마사 스튜어트 벤자민 샤인 트레이시 에민 자하 하디드 캐롤라이나 헤레라 등이다.

록펠러센터 5애브뉴 쪽 입구 중간에 있는 제프 쿤스의 깜찍한 작품은 돌고래 두 마리가 코로 공을 받치고 있는 모습. 그 옆에 있는 랄프 로렌의 '카우보이 달걀'은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있는 달걀의 모습을 해학적으로 표현했다.

이밖에도 젖소 달걀 지구본 달걀 디스코텍 달걀 네온 달걀 자유의여신상 달걀 옐로 캡 달걀 표지판 달걀 등 작가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럼 이 달걀들 어디 있는 지 어떻게 알까. 웹사이트(thebigegghunt.org)에 있는 지도에서 확인하거나 스마트폰 앱을 다운로드 받아 확인하면 된다. 가장 많은 달걀이 몰려 있는 지역으로는 록펠러 센터 컬럼버스서클 매디슨애브뉴 75~80스트릿 선상 매디슨스퀘어파크 인근 등이다.

관객 참여형 이벤트도 눈에 띈다. 그저 감상에서 끝나는 것만이 아니라 빅 에그 헌트 앱으로 달걀 작품을 찾아가 체크인을 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준다. 판매 가격으로 치면 3만~5만 달러에 해당되는 제냐 모잠비칸 루비 펜던트 목걸이를 증정하는 것.

달걀 작품을 집으로 가져가고 싶지만 너무 커서 걱정이라면 삭스피프스애브뉴백화점 타임워너센터 2층 등 각 전시 장소 인근에 있는 숍들을 방문해 미니 사이즈 달걀(45달러)을 구매할 수도 있다.

이주사랑 기자 jsr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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