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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드 캘리포니아'8만명 막판 몰려

오늘 마감…온·오프라인 가입처마다 북적
지난주 110만명 넘겨…예상보다 33% 증가

커버드 캘리포니아 가입 마감이 오늘(31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주말 막판 가입자들이 몰리면서 온·오프라인 가입처들이 크게 붐볐다.

주말 동안 가주 일원의 쇼핑몰과 교회, 도서관 등 각지에서는 커버드 캘리포니아 전문 카운셀러들이 나와 주민들의 가입 상담을 받는 행사가 여럿 열렸다. LA한인회관에서도 29일 하루 동안 커버드 캘리포니아를 취급하고 있는 보험사들이 참석해 한인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줬다. 전화와 인터넷상으로도 신규 가입자들이 몰려 통화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홈페이지 접속이 어려워지는 등 시스템이 몸살을 앓기도 했다.

커버드 캘리포니아의 가입 마감은 오늘 오후 11시 59분이다. 이때까지 신청서를 작성하고 가입 절차를 시작해야 오는 4월 15일까지 가입을 완료해 불이익을 피할 수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2014년도 세금 보고에서 소득의 1%나 95달러 중 더 큰 금액을 벌금으로 물게 된다. 기한 내 신청을 한 가입자들은 5월 1일부터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커버드 캘리포니아의 가입자 수는 당초 예상을 33% 이상 뛰어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 정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커버드 캘리포니아 가입자 수는 지난 27일 이미 110만 명을 넘어섰다. 관계 당국이 예상했던 가입자 수는 83만 명 수준이다. 특히 가입자 중 8만여 명은 마지막 나흘간 집중적으로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로 보면 지난 1일 기준 55~64세 가입자가 23만290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18세 이하 가입자도 5만6535명이나 됐다. 인종별로는 지난 17일 기준 백인 가입자 수가 30만6039명으로 최고 수치를 기록했고 라틴계가 26만500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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