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축제 기간 DC 주차 주의..지난해 주차위반 티켓 15만5000장

벚꽃 축제가 한창인 워싱턴 DC를 방문할 때에는 주차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미자동차협회(AAA)가 26일 권고했다.
AAA는 올해 축제 기간 동안 150만 명이 DC를 방문하고, 약 14만 4000장의 주차 위반 티켓이 발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에는 26일간 하루 6000장 꼴, 총 15만 5636장의 티켓이 발부됐었다.
AAA에 따르면 매년 벚꽃 축제를 통한 DC의 관광 수입은 1억 6000만 달러에 달한다. 메트로 탑승객이 급증하고, 주변 식당이나 호텔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다. 특히 메트로 전철 탑승객수는 토요일의 경우 최고 70%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AA는 그러나 이 기간동안 주차 단속이 강화된다면서 가급적 대중 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주차 공간이 극도로 부족한데다 아무데나 차를 댔다간 잠깐 사이 주차 위반 티켓을 받게 되기 일쑤기 때문이다.

한편 3월 말까지 폭설과 추위가 반복되고 있지만 벚꽃 만개 시기는 변함 없이 4월 8일부터 12일 사이로 전망됐다.

유승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