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소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영문판 출간
7월부터 미국내 서점 판매
한국서 100만부 이상 팔려
영국 런던의 출판사 '쇼트 북스'(Short Books)에서 소라 김-러셀의 번역으로 출간하는 이 책은 미주의 마블 아치 프레스에 의해 북미주 전국에 배급, 미국에서는 16달러, 캐나다에서는 18달러 99센트에 판매된다.
2005년 한국에서 출간 100만부가 판매되며 베스트 셀러로 기록된 이 책은 2006년 영화로 제작돼 역시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이 소설은 어린시절 사촌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한 후 세번이나 자살을 시도한 대학교수 유정이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사형수 윤수를 만나 상처를 서로 치유하며 사랑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소설의 영문판 출간을 성사시킨 주인공은 신경숙 소설 '엄마를 부탁해'의 미국진출을 도운 KL 매니지먼트의 이구용 대표. 지난 2011년부터 이 소설의 영문판 출간을 추진해 온 이대표에 의하면 쇼트 북스 관계자는 "카뮈 작품을 읽는 느낌이 들었다"며 이소설에 큰 감동과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이미 중국.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브라질 등지에서 현지어로 번역 출간된 바 있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