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투병 김신애씨 돕자”

패혈증으로 다리절단 한인위해
패밀리센터·한인교회 모금나서

패혈증으로 태아를 사산하고 두다리가 절단된채 중태에 빠진 김신애(30·사진) 씨를 돕겠다는 한인들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김 씨는 지난 2월 18일 원인불명의 바이러스성 감염으로 병원에 실려간 뒤 패혈증 진단을 받았다. 4개월이 된 태아를 사산한 그는 최근 팔다리 괴사가 진행 되면서 두 다리를 절단해야만 했다. 그는 입원 한달째인 25일 현재 중환자실에서 호흡기에 의존한 채 투병중이다. 김씨는 현재 남편 백성인 새조지아장로교회 전도사의 간호를 받고 있으며, 김씨의 두살 아들은 현재 한국에서 달려온 조부모의 돌봄을 받고 있다.

25일 김씨의 사연이 본지에 보도되자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오영록), 애틀랜타 교회협의회(회장 임연수)를 비롯해 ‘김씨를 돕고 싶다’는 한인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김씨 가족을 대리하는 강제철 전도사는 “중앙일보 기사가 나간 후 여러 한인들로부터 돕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한인들이 전화 한통이 큰 위로가 되고 있다. 정말 감사하며 계속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애틀랜타 한인회 산하 패밀리센터의 이국자 소장은 “김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패밀리센터 차원에서 후원금을 전달하고, 한인회 차원에서 김씨를 위한 모금활동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애틀랜타 한인교계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애틀랜타 한인교회협의회 임연수 회장은 “목회자 가정이 어려운 일을 당하게 돼 무척 마음이 아프다”며 “우선 환자를 위해 기도하는 한편, 교협 차원에서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남편 백 전도사가 재학중인 콜럼비아 신학교는 김씨 가족을 위한 모금 활동을 전개 중이다. 이 학교 학생회는 최근 미국장로교단(PCUSA) 산하 교회들을 대상으로 김씨 가족 후원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또 교내 한인학생회도 25일 교단 소속 한인 교회에 김씨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을 담은 이메일을 발송했다.

▶후원문의: 강제철 전도사(817-718-4204)


권순우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