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의 황제 '아스파라거스'…각종 비타민, 엽산, 칼륨 항산화 채소

아스파라긴산, 콩나물 10배 숙취해소

영양소가 매우 풍부해 '채소의 황제'라고 불리는 아스파라거스(사진). 스테이크와 같은 육류를 먹을 때 아주 잘 어울리는 3월의 제철 식품이다. 아스파라거스는 새싹을 의미하는 페르시아어에서 온 말로 신선한 생기를 선사한다.

비타민 A C K가 풍부하고 엽산 망간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 채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피곤함의 원인인 암모니아를 중화하기에 피로회복에 매우 좋고 아스파라긴산이 콩나물의 10배 가까이 들어있어 숙취 해소에도 뛰어난 효능을 발휘한다. 임산부에게 특히 좋은 채소로 알려져 있으며 장내에 유익한 박테리아가 잘 자라서 장 기능에 도움이 된다. 아스파라거스를 고를 때는 비늘이 줄기에 바싹 붙은 밝은 녹색 줄기를 고른다. 잎 비늘이 마르거나 주름진 것은 좋지 않다. 저장할 때는 뿌리 쪽을 잡고 거꾸로 들고서 줄기 채 똑바로 흐르는 물에 씻어 팩에 넣거나 종이 타월에 싸서 냉장고에 보관한다. 구입 후 3일 내에 쓰는 것이 좋다.

아스파라거스와 어울리는 식재료는 버터 치즈 게 크림 계란 마늘 고추냉이 버섯 올리브오일 빵가루 로즈메리 소고기 해산물 등이다.

아스파라거스를 해산물과 같이 조리할 때는 올리브오일에 굽는데 이 때 잘게 다진 허브와 소금으로 간을 한다.

데친 해산물과 함께 그릇에 담고 레몬 소금 허브 월계수 잎을 넣고 끓여 소스를 만들어 뿌려낸다.

아스파라거스의 아삭함과 신선한 해산물과의 만남이 산뜻한 3월의 맛을 전해준다.

이은선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