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광란과 미국경제
마이클리 칼럼
NCAA Championship에 대한 경제학자들의 애매모호한 대답은 무시할 수 있어도, 또 다른 상황에서 경제학자의 대답은 무시할 수 없다. 제닛 옐린, 연준의장이 의견을 발표하면 모두들 긴장한다. 특히 연준은 그동안 실업률이 6.5%로 내려오면 단기금리를 올리겠다고 시사했다. 실업률이 9%를 상회하던 시기에는 6.5% 실업률은 오지 않을 것 같던 미래의 이야기였는데, 요즘은 6.7%를 나타내고 있다. 그런데도 연준은 단기금리를 올릴 환경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또 다른 변수들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실업률에 대한 산출방법에 대한 이견들이다. 실업률을 단순히 직장을 잃은 구직자가 구하지 못하는 입장에서 계산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구직자가 오랫동안 구직에 실패해서 고용을 포기하면, 그는 더 이상 구직자가 아니어서 실업률에 계산이 되지 않는다. 또한 새로 직장을 구한 많은 사람들도 이전에 비해서 많이 낮은 임금의 직장에 취직을 했다는 것이다. 실업률이 금융파동 이전의 수치로 내려가도, 결과적으로 금융파동 이전의 경제적 능력이 아니기 때문이다. 제닛 옐린의장은 이런 고용률에 대한 측정방법에 대한 수정을 고려하고 있다. 문제는 농구경기중에 룰을 바꿀수 없듯이, 한번 바꾼 룰은 더 이상 이전 상황에 대한 비교측정이 될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수도 없고,,,
이미 양적완화액수를 줄이기로 발표했고, 금년중에 양적완화 자체를 중단한다는 예상도 있다. 여기에 단기금리마저 올린다면, 과연 미국경제가 견딜수 있을지 의문이다. 아마 제닛 옐린의장은 금년도 대학농구 우승팀을 맞추지 못 할것 같다. 어느 팀이 잘하는지를 몰라서가 아니라 고려해야 할것들이 너무 많아서 결국 선택 자체를 주저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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