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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

연태흠 한일한의원장

요실금(尿失禁)이란 한자 그대로 소변을 금하지 못한다 즉 자기도 절제하지 못하게 소변이 몸밖으로 나온다는 뜻입니다. 어린아이의 경우 신장의 기능이 아직 덜 성숙해서 늦으면 10살까지도 요실금의 증상이 나타나긴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요실금이라는 말을 잘 쓰지 않습니다.

어른이 되어서 특히 50대가 넘어서면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더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 요실금 현상인데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요도가 짧아서 방광염 등이 걸리기 쉬우며 임신과 출산을 통해 자궁, 방광의 기능이 상대적으로 약해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경우 심리적으로 인한 뇌의 기능이 소변을 조절하지만 어른의 경우에는 뇌질환보다는 국부적인 즉 생식기와 방광 그리고 괄약근의 약화 등으로 요실금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주로 신장의 기능이 이 소변을 주관한다고 보기 때문에 신장을 보하는 것이 요실금이나 빈뇨 즉 잦은 소변에 좋다고 합니다. 밤에 유독 화장실을 자주 가는 분들이 계십니다. 남성의 경우 전립선비대 등의 원인으로 요도를 자극하여 방광에 소변이 많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여성의 경우 방광의 기능저하와 염증으로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됩니다.



앞서 이야기드렸듯이 신장을 보하게 되면 방광기능도 좋아져서 기운도 날뿐더러 요실금현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음식으로는 검은콩, 두부, 오골계 등 검은색 빛깔이 나는 음식과 익지인, 산수유등의 한약이 신장에 이롭습니다.
평소운동으로 진시황이 자주 했다는 괄약근을 조이는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 엉덩이와 생식기 중간에 힘을 위로 주는 운동으로 화장실에서 마지막으로 힘을 주게 되는 바로 그 운동입니다.

기침을 하거나 운동 중에도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소변이 나오는 것을 발견한 분들은 반드시 이 운동을 하셔야 하며 심하면 반드시 치료를 하셔야 합니다. 봄이 오고 있습니다. 운동을 통해 좋은 날을 마음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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