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사경전
시인·서예가 김경호 사경전
4월 3일~5월 3일 갤러리호
사경(寫經)은 불교 경전을 손으로 베껴 쓴 것을 부르는 말이다. 인쇄술이 발달되기 전 기록물의 보급과 유통에 쓰였으나, 인쇄술 발달 후에도 일종의 수행으로 남아 계속돼오고 있다. 한국에서는 4세기 초부터 발전해 17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이번 '외길 김경호 전통사경전'은 오는 4월 3일부터 5월 3일까지 갤러리호(547 웨스트 27스트릿)에서 이어진다. 전시 외에도 4월 12일 오후 3시에는 실제 사경 과정을 선보이는 워크숍이 열릴 예정이며, 오후 5시에는 전시 오프닝 리셉션으로 이어진다.
김씨는 기존 전통 사경 작업을 비롯해 금·은·묵 등을 이용해 글과 그림을 그리는 현대적인 장르도 만들어가고 있다. 전북대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미술사학 대학원을 거쳐 현재는 사경 보급과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212-502-1894.
이주사랑 기자 jsr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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