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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D 니콜라스 이 한인경관 장례식 엄수

LAPD 니콜라스 이 한인경관 장례식 엄수

근무 중 순직한 LA경찰국(LAPD)의 니콜라스 이(한국명·이정원·40) 경관의 장례식이 13일 오전 9시에 LA다운타운에 있는 천사의 모후 대성당에서 열렷다. 장례식에는 LAPD 경관들을 비롯해 LAPD 찰리 벡 국장, 에릭 가세티 LA시 시장 등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LAPD는 이 경관의 장례식으로 일부 도로를 오전 6시 30분부터 차단했다. 차단된 도로는 힐 스트리트 선상의 오드 스트리트와 1가 사이, 템플 스트리트 그랜드 애비뉴와 브로드웨이 구간, 또 그랜드 애비뉴 선상의 1가와 템플 스트리트 구간이다.

장례식 후에는 템플 스트리트→글렌데일 불러바드→2번 프리웨이 북쪽 방면→샌 퍼난도 로드→글렌데일 애비뉴 방면으로 장례 행렬이 이어진다. 장지는 글렌데일 포레스트론이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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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D, 한인경관 참변' 원인 파악 주력

발행: 03/10/2014 미주판 3면 기사입력: 03/10/2014 00:07

지난 7일 한인 이정원(영어명.니콜라스.40) 경관의 목숨을 앗아간 LAPD 순찰차량 사고 원인이 아직 오리무중이다. LA경찰국(LAPD)은 9일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LAPD에 따르면 사고 당시 언덕을 내려오던 대형 트럭이 순찰차 쪽으로 방향을 잃고 돌진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의 릴랜드 탕 경관은 "사고 직후 조사 결과로는 트럭 브레이크가 고장난 것으로 파악됐지만 확실한 건 아니다"라며 "왜 트럭 운전사가 차를 제어하지 못하고 순찰차와 충돌했는지에 대해 명확한 원인을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탕 경관은 "순찰차를 운전했던 이 경관의 실수 여부도 규명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앤드류 스미스 LAPD 커맨더는 "사고 인근 지역에 있던 CCTV와 사고 잔해 등을 참고해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사고 직전 순찰차의 사이렌과 전조등 등이 켜져 있었는 지, 두 차량의 충돌 직전 속도는 어느 정도 였는지를 따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LAPD 할리우드 경찰서 소속의 이 경관은 신고를 받고 출동하다 베벌리힐스 로마 비스타 드라이브와 로버트 레인 교차로에서 마주 오던 대형 트럭과 강하게 충돌했다. 심한 부상을 당한 이 경관은 현장에서 숨졌고, 동승했던 여 경관과 트럭 운전사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경관과 동승했던 여 경관은 지난 8일 밤 입원했던 시더스-시나이 병원에서 퇴원했다. 이 여 경관은 사고 당시 충격에 의해 차량 바깥으로 튕겨 나가면서 얼굴과 머리 부위에 부상을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LAPD측은 이 경관의 이름을 '스테파니'라고만 밝혔다.

한편 LAPD는 9일 숨진 이 경관의 유가족을 위해 기금모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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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D 한인경관 순직…출동중 트럭과 정면 충돌
동승한 여성경관은 중상


발행: 03/08/2014 미주판 1면 기사입력: 03/07/2014 19:53

LA경찰국(LAPD) 베테랑 한인 경관이 현장 출동중 차량 충돌사고로 순직했다. LAPD에 근무하는 한인 경관이 업무중 숨진 것은 처음이다.

LAPD에 따르면 7일 오전 8시쯤 베벌리힐스 로마 비스타 드라이브와 로버트 레인 교차로에서 순찰차량이 대형 덤프트럭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순찰차에 타고 있던 할리우드경찰서 소속 이정원(영어명 니콜라스.40.사진) 경관이 현장에서 숨졌다. 동승했던 여성 경관과 트럭 운전사도 큰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참 훈련담당(training officer)이었던 이 경관은 이날 경찰학교 졸업 3개월 된 신참 여성 경관과 함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하다 변을 당했다.

경찰은 당시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오던 트럭이 중심을 잃고 쓰러지면서 마주오던 이 경관의 차량과 정면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사고 조사팀은 트럭의 브레이크 고장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충격으로 이 경관이 탔던 차량 윗부분은 완전히 파손되는 등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였다. LAPD측은 "대참사(catastrophic)"라며 "여성경관이 생존한 것은 기적"이라고 밝혀 사고 현장의 처참한 상황을 전했다.

이 경관의 시신은 현장에서 의전 행렬의 호위아래 근무지였던 할리우드 경찰서를 거쳐 검시소까지 운반됐다. 시신이 검시소 벤에 옮겨질 때 현장에는 100여명의 동료 LAPD경관들이 도열해 거수경례로 그의 순직을 기렸다. abc7, fox 등 주류방송들은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이 장면을 생방송으로 보도했다.

찰리 벡 LAPD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LA시와 인근 전지역이 슬픔에 빠진 날"이라고 애도했다.

에릭 가세티 LA시장도 "영웅을 애도한다"면서 "LAPD 전 경관들은 항상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일념으로 근무한다. (이 경관에겐) 오늘이 그날이었다"며 안타까워했다.

LA시청과 베벌리힐스 시청에는 조기가 계양됐다.

1998년 경찰 제복을 입은 16년차 이 경관은 올림픽경찰서와 윌셔경찰서 등 타운관할지서에서 근무하며 한인들을 도와 커뮤니티에도 친숙한 인물이다. 타운내 유명 국수가게인 '마당국수'를 운영하는 이흥재(66)씨 부부의 2남1녀중 장남이다. 부인과 사이에 초등학생 두 딸을 두고 있다.

이수정·구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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