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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기다리셨습니다…뉴욕의 봄 이렇게 즐기세요

◆세인트패트릭스데이 퍼레이드=칙칙한 무채색은 저리 가라. 봄을 깨우는 초록색으로 온통 물드는 세인트패트릭스데이 퍼레이드가 성큼 다가왔다. 17일 오전 11시부터 5애브뉴를 따라 이어지는 초록 퍼레이드 행렬을 바라보며 봄을 더욱 느껴보자.

253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이 퍼레이드는 44스트릿에서 출발해 79스트릿까지 이어진다. 초롯 옷부터 초록 머리 초록 안경 초록 모자 등으로 꾸미고 5애브뉴를 찾아가 봄의 기운을 받아보길. nycstpatricksparade.org.

◆강변 산책=조용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강변이 많다는 것 또한 뉴욕의 장점이 아닐까. 우선 추천할 곳은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의 갠트리스테이트플라자파크(Gantry State Plaza Park 4-09 47th Rd).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유엔빌딩 크라이슬러빌딩 등이 눈 앞에 펼쳐지는 장관을 보며 조용히 걷다보면 추억만들기가 따로 필요없다. 로맨틱한 야경으로 손꼽히는 곳.



또한 루스벨트아일랜드로 가면 남쪽에 있는 포프리덤즈파크(Four Freedoms Park 1 FDR Dr)에서 조용함을 뛰어넘어 고요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흰색 계단과 강을 향해 세모꼴로 펼쳐진 공간에서 고요함과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

맨해튼 웨스트사이드로 가면 허드슨강가를 따라 길게 이어지는 산책로가 업타운부터 다운타운까지 쭉 이어진다. 건너편 뉴저지 풍경을 보면서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힐 수 있다.

허드슨강가의 경우 강변 곳곳에 있는 피어에서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이 된다. 각종 운동을 할 수 있는 첼시피어스(23스트릿) 웨스트빌리지 인근 허드슨리버파크를 비롯해 79스트릿 보트베이진카페(Boat Basin Cafe) 96스트릿 테니스장 140스트릿 리버뱅크스테이트파크 등 남북을 총망라한다.

◆스파위크=4월 21일부터 27일까지 이어지는 '스파 위크'를 통해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봄맞이 스파를 즐겨보자. 겨울 동안 묵은 각질을 싹 제거하고 반짝반짝 빛나는 얼굴로 다시 태어나보는 건 어떨까.

일주일 동안 진행하는 스파 위크는 뉴욕시 내 여러 스파숍에서 50달러에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기간이다.

평소에는 160달러 하는 키엘스파(Kiehl's Spa 1851 157 E 64th St)로 가서 울트라 페이셜(50분)을 받아봐도 좋고 고급 매니큐어와 페디큐어를 받으러 브루클린 그린스파(Green Spa)로 가도 좋다. 예약은 3월 17일부터 온라인(spaweek.com)으로 할 수 있다. 자리가 빨리 차니 미리 찜하는 것이 좋다.

◆브루클린브리지파크(피어2)=뉴욕의 봄을 논하면서 브루클린을 빼놓을 수 없다. 확장 공사를 한창 이어가고 있는 브루클린브리지파크(Brooklyn Bridge Park)는 4월 말 경 피어2 구역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오픈할 계획이다.

피크닉 테이블 셔플보드 코트 롤러스케이트장 야외 운동 기구 농구장 등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로어맨해튼 전경을 바라보며 즐길 수 있다는 것 이게 가장 중요하다.

봄에 들뜬 마음을 달래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있을까. 공원으로 향하는 교통편 또한 특별하다. 이스트리버페리(East River Ferry 4달러) 또는 워터택시(Water Taxi)를 타고 강바람을 맞으며 기분을 더욱 돋우자. www.brooklynbridgepark.org.

◆푸드트럭=그동안은 먹고 싶어도 제대로 못 먹었다. 푸드트럭 음식의 맛은 야외에서 먹어야 제맛인데 추운 날씨 탓에 시도할 생각조차 못했다면 지금이 적기.

다양한 푸드트럭이 있지만 무엇보다 뉴욕현대미술관 옆 53스트릿과 6애브뉴에 있는 '할랄 가이즈(Halal Guys)'가 최고 아닐까. 수많은 할랄 트럭이 있지만 여기만큼 손님을 많이 끌어모으는 곳은 없다.

최근 USA투데이가 선정한 뉴욕시 푸드트럭 톱10 목록에는 ▶밀크트럭(Milk Truck) ▶엘 올로메가(El Olomega) ▶수블라키GR(Souvlaki GR) ▶칼렉시코(Calexico) ▶켈빈 내추럴 슬러시(Kelvin Natural Slush Co.) ▶타임(Taim) ▶이본스 자메이칸(Yvonne's Jamaican) ▶반 리웬 아이스크림(Van Leeuwen Artisan Ice Cream) ▶코릴라BBQ(Korilla BBQ) ▶나우티(Nauti)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식 바비큐 타코와 브리토로 인기 있는 코릴라BBQ가 반갑다. 이밖에도 디저트 트럭으로 유명한 밀크트럭과 플랫아이언.소호 등지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멕시칸 트럭 칼렉시코 등이 인기다.

◆공원놀이=그냥 가만히 앉아만 있거나 누워만 있어도 좋은 곳이 공원 아니던가. 맨해튼의 중심 센트럴파크와 첼시 공중 공원 하이라인(High Line Park)으로 가서 그간 부족했던 일광욕을 즐겨보자.

센트럴파크에서 가장 넓은 잔디밭인 십 메도(Sheep Meadow)를 비롯해 그레잇 론(Great Lawn) 등 대다수 잔디밭은 4월 중순 경 오픈할 예정이다. www.centralparknyc.org.

글·사진=이주사랑 기자 jsr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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