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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기지개 켜는 브로드웨이

알라딘·레미제라블 등 3월 오픈
록뮤지컬 '헤드윅'도 4월 22일 시작

3월, 브로드웨이는 신작으로 깨어난다. 각 극장마다 바톤 터치를 하는 이 시기가 뮤지컬 팬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행복한 때. 이번 시즌의 경우 리메이크와 리바이벌 작품이 유난히 강세를 보인다. 얼마 전 막을 올린 '매디슨카운티의 다리'를 비롯해 만화 '알라딘'의 재탄생,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귀환 등 듣기만 해도 절로 신이 나는 작품 목록이다. 곧 공식 오픈을 앞둔 뮤지컬 작품 몇가지를 살펴본다.

◆알라딘(Aladdin)=디즈니 만화영화 알라딘이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42스트릿에 있는 뉴암스테르담극장(214 W 42nd St)에서 선보이고 있는 이 작품 첫 프리뷰는 지난달 26일 시작했다.

공식 오픈은 오는 20일. 지난 1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프리뷰를 거쳐 브로드웨이에 상륙한 작품은 알라딘 역에 아담 제이콥스(라이온킹 레미제라블 등 출연) 자스민 공주 역에 코트니 리드(맘마미아 인 더 하이츠 등 출연)를 캐스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aladdinthemusical.com.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2012년 영화화로 다시한번 힘을 받은 뮤지컬 레미제라블 또한 지난 1일부터 프리뷰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공식 오픈은 오는 23일이다.



지난 2003년 16년동안 장기 공연을 한 끝에 문을 닫고 2006~2008년 잠깐 이어진 공연 이후 오랜만에 브로드웨이로 돌아온 것.

장발장 역에 라민 카림루(영국 웨스트엔드 레미제라블) 자베르 역에 윌 스웬슨(헤어 프리실라 퀸 오브 데저트) 팡틴 역에 캐시 리바이(고스트 헤어 위키드) 에포닌 역에 니키 제임스(북 오브 몰몬) 마리우스 역의 앤디 미엔투스(TV쇼 '스매시') 코제트 역에 사만다 힐(오페라의 유령) 등이 캐스팅 됐다.

긴 목록이지만 레미제라블은 각 캐릭터가 워낙 특징적이라 캐스트가 매우 중요한 작품. 베테랑 배우들이 나선 작품이라 더욱 기대가 된다. www.lesmis.com/us.

◆이프/덴(If/Then)=위 두 작품이 만화와 캐스트 그룹에 크게 의존했다면 이 작품은 뮤지컬 '위키드'의 오리지널 엘파바 이디나 멘젤을 빼놓곤 논할 수 없는 공연이다.

현재 뮤지컬계의 슈퍼스타로 불리는 그녀가 주연으로 나서고 퓰리처상 수상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의 극작 팀 브라이언 요키와 톰 키트가 만나 만들어낸 창작 뮤지컬.

30대 여성이 뉴욕으로 오면서 겪게되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리바이벌과 책 또는 영화 등을 재해석한 공연이 넘치는 이번 시즌의 유일한 오리지널 작품. 첫 프리뷰는 지난 5일 시작했는데 프리뷰 첫 주에만 91만 달러를 거둬들여 화제를 낳았다. 오는 30일 공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www.ifthenthemusical.com.

◆헤드윅(Hedwig and the Angry Inch)=이 작품 또한 닐 패트릭 해리스라는 스타를 내세운 공연. 해리스는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토니상 시상식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으며 '스위니 토드' '프루프' '렌트' 등 공연에서도 열연한 브로드웨이 마당발이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무대에 오르는 것은 지난 2004년 '어새신스' 이후 10년 만이라 팬들의 기대가 크다. 한 남성과의 결혼을 위해 받은 성전환 수술이 실패한 뒤 결국 남편은 헤드위그를 떠난다.

헤드위그의 아픔을 노래하는 이 록뮤지컬은 1998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첫 공연을 선보인 이후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2006년 커밍아웃을 한 해리스가 연기하는 헤드윅은 어떨까. 오는 29일부터 프리뷰를 시작하며 공식 오픈은 오는 4월 22일로 예정돼 있다. www.hedwigbroadway.com.

이주사랑 기자 jsr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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