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자 시인 산문집 출간
'슬픔은 발끝부터 물들어…'
산문집은 총 6부로 구성됐으며 '침' '문' '거미' 등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사물들을 바라보는 작가의 목소리를 담았다. 김씨는 "더 늦기 전에 시로 풀지 못한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싶었다"고 산문집 발간 배경을 밝혔다.
서울에서 태어나 숙명여대를 졸업한 김씨는 82년 미국으로 와 현재 뉴저지주 에머슨에 살고 있다. 미주중앙일보 신춘문예와 한국 월간 시문학으로 등단했으며 재외동포문학상 대상 윤동주해외동포문학상 환태평양기독영화제 시나리오상 등을 수상했다.
'섬진강 시인'으로 알려진 김용택 시인은 표사에서 "시인의 섬세한 마음으로 잔잔하게 일상을 정리한 산문집"이라며 "한 인간의 따뜻한 세월을 느낀다. 산문과 시가 맞닿아 있다"고 책을 소개했다.
김씨의 저서는 시집 '외발노루의 춤' '붉은 작업실' 등이 있다.
이주사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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