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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든, 미국민과 첫 화상 대화

모스크바서 SXSW 행사장 연결
도감청 감시 체계 중요성 역설

미 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 불법 정보수집 활동을 폭로한 전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지난해 6월 해외 도피 후 처음으로 미국 국민들과 직접 인터넷을 통한 화상 대화를 가졌다.

러시아로 임시 망명해 모스크바 인근에 머물고 있는 스노든은 10일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엔터테인먼트 축제인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의 한 행사에 출연해 NSA의 전세계를 상대로 한 불법 사찰 실태를 고발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며 정부의 도.감청과 사생활 침해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행사장 관중과 트위터 이용자들이 그에게 질문을 던졌는데 첫 질문자는 25년 전 월드와이드웹(WWW)을 창시한 팀 버너스 리였다. 스노든은 국가 감시시스템 개선 방안에 대한 버너스 리의 질문에 "신뢰받는 공인들이 국민의 옹호자로 참여하는 공공감시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며 "감시체계가 없을 경우 정부는 당신의 권리를 뺏고 감옥에 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인터넷 사용자들은 한층 더 경각심을 갖고 온라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도구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정치적 대응이 필요하지만 기술분야의 대응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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