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 이사장, “사랑과 인정 가득한 공동체 목표”
지난 1일 열린 여성핫라인(KAN-WIN) 창립 24주년 기금모금 만찬에서 이지연(사진) 이사장은 “폭력으로 억눌린 사회가 아닌 사랑과 인정이 가득한 공동체로 변화시키기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지난 1월 취임한 이 이사장은 “오랫동안 여성핫라인을 응원하는 후원자로 그리고 지난해는 이사로 활동했지만 이사장이라는 직책을 맡게 되어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여성핫라인이 한인 뿐만 아니라 아시안 커뮤니티 가정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삶 속에서 살 수 있도록 사명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 가을부터 정부 지원금이 줄어들게 되어 앞으로 기금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할 예정”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항상 후원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 최근 2년 전 도움을 받은 여성이 조금씩 모은 돈을 여성핫라인에 전달하며 앞으로도 피해 여성들을 위해 힘써달라고 전해왔다. 세상에서는 한 명의 사람이라도, 한 명의 사람에게는 세상 전부인 그런 여성핫라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폭력으로 피해입는 여성들과 아이들이 법적, 사회 적 권익을 찾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 앞으로도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민희 기자 minhee071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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