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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에 살고 싶다] 할리우드 힐스

주거지·세트장이 공존…미 영화산업의 메카

할리우드 힐스는 LA한인타운 북쪽의 101번 프리웨이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할리우드’ 사인판이 걸려있는 샌타모니카 마운틴 지역으로 설명하면 쉽게 그 위치를 짐작할 수 있다. 할리우드 힐스는 101번 프리웨이 인접지역의 평지와 산 중턱의 꼬불꼬불한 길위에 앉아있는 언덕위의 집들로 구성되어 있다.

전망은 좋지만 땅 면적 협소
꼬불꼬불 좁은 길 접근 불편

주택 기본 100만 달러 이상
콘도는 40만~70만 달러 대


▶개요

할리우드는 1800년대 후반까지만해도 농사를 짓고 귤을 재배하는 과수단지로 시작됐다. 그러나 1900년대 들어 할리우드 지역에 영화사가 들어서면서 농사와 과일을 재배하는 지역에서 미국은 물론 전세계를 대표하는 연예산업 중심지로 바뀌게 된다.



 그 당시 할리우드에는 크고작은 영화사들이 들어서고 세트장도 만들어지면서 영화의 도시로 변하기 시작했다. 특히 1950년대들어 밸리와 LA로 연결되는 101번 할리우드 프리웨이가 개통되면서 영화와 주거지역이 공존하는 도시로 성장하게 된다.

 할리우드 힐스는 명성의 거리가 있는 할리우드 중심부에서 동쪽으로 붙어있는 도시다. 전국의 영화 관계자들이 할리우드로 몰려들면서 이들을 위한 주거지역으로 발전하게 됐다.

 행정업무는 LA시 관할이며 면적은 7스퀘어마일이다.

 ▶위치

 LA다운타운에서 북서쪽으로 약 8마일 떨어져 있다. 시 서쪽에는 스튜디오 시티가 있으며 남서쪽으로 베벌리 힐스와 맞닿는다. 북쪽으로 넘어가면 버뱅크로 연결되고 동쪽으로가면 LA의 또다른 부촌인 로스 펠리츠 지역이 나온다.

 시 가운데를 101 프리웨이가 관통하고 있다. LA로 프리웨이를 이용해도 되고 로컬길로도 갈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주택가격

 단독주택 가격은 100만달러~300만달러대가 가장 많다. 비싼 것은 1000만달러가 넘기도 한다.

 101번 프리웨이를 기준으로 서쪽은 평지에 집들이 앉아있으며 동쪽은 산위에 자리잡고 있어 뷰는 좋지만 땅 면적은 작은 편이다. 언덕위의 주택들은 뷰를 보기위해 2층인 경우가 많고 길이 좁아 접근이 편리하지는 않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40만달러~70만달러대가 보편적인 가격대다. 렌트비는 단독주택이 월 5000달러이상이지만 면적과 건축연도, 뷰 여부에 따라 1만달러~3만달러정도 되는 경우도 많다. 콘도와 타운 하우스는 2000달러부터 시작된다.

▶학군

 LA통합교육구 소속이다. 교육구의 2013년도 가주학력평가지수(API)는 749다. 초등학교의 API는 822~847이다. 거주자의 상당수가 사립학교로 자녀를 등교시키고 있다. 한인들이 잘 알고 있는 명문 이메큘러트 여자 사립 중·고등학교가 이곳에 있다.

▶인종구성

 LA시는 2010년 기준 약 2만3000여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백인비율이 74%로 아주 높다. 히스패닉 10%, 아시안이 7% 정도다.

▶특징

 할리우드 사인판은 1923년 당시 주택개발을 위한 단지였던 '할리우드 랜드'를 알리기위해 만들어졌다. 그후 할리우드지역이 영화산업의 메카로 번성하면서 할리우드시는 1949년 LA시에 요청해서 랜드라는 단어를 빼서 지금의 할리우드로 바뀌게 됐다. 1978년에는 대대적인 보수작업을 했으며 2012년 들어 과거의 사인판은 없어지고 새로운 금속재질로 만들어졌다.

 할리우드 사인은 미국 문화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할리우드 사인 트러스트'라는 비영리기관에서 관리하고 있다.

 한인들에게 익숙한 할리우드 보울과 할리우드 포리스트 론 메모리얼 파크, 할리우드 저수지, 존 앤슨 포드 극장 등이 이곳에 있다.

 거주자들의 상당수가 영화관련일을 하고 있거나 다운타운에서 전문직 고소득직종에 근무하고 있다.

박원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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