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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지친 사람들 따뜻한 지역으로 떠난다

캔쿤·코스타리카·크루즈 등 인기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사는 40대 자영업자 이 모씨는 지난달 가족과 함께 바하마 여행을 다녀왔다. 볼티모어에서 출발하는 7박 8일 캐리비안 크루즈를 다녀온 그의 소감은 “따뜻했다”.

이씨는 “올겨울 춥기도 춥고 눈도 많이 와서 겨울답긴 한데 너무 길어 지친다”며 “잠시였지만 따뜻한 곳에서 추위를 잊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올해 환갑을 맞은 김 모씨는 남편, 친구 부부와 함께 곧 멕시코 캔쿤으로 여행을 떠난다. 온 가족이 모이는 환갑잔치 대신 겨울을 피할 수 있는 여행을 택했다.
김씨는 “예년에는 겨울이라도 중간중간 포근한 날이 많았는데 올해는 계속해서 춥기만 하니 외출도 잘 못 하겠다”며 “이번 여행에서 더위를 만끽하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겨울철 맹추위와 잦은 폭설 탓에 추위를 피해 떠나는 ‘피한’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인 여행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남미, 캐리비안 등 따뜻한 곳으로의 관광 상품을 찾는 여행객이 예년보다 소폭 늘었다.

탑여행사 신승철 사장은 “겨울철이면 늘 올랜도, 캔쿤, 바하마 등 따뜻한 지역 관광상품이 인기가 있다”며 “아직 경기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선지 문의는 늘었지만 여행을 떠나는 비율이 눈에 띄게 증가하진 않았다”고 전했다.

한스여행사 라이언 최 매니저는 “코스타리카나 볼티모어에서 떠나는 캐리비안 크루즈를 찾는 분들이 좀 늘었다”며 “특히 눈이 많이 오는 날에는 어디 나가지 못하고 집에 계시면서 문의 전화를 많이 하시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워싱턴 일원뿐 아니라 미 중서부와 동부 지역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모두 올겨울 강추위와 폭설로 타격을 입고 있는 지역이다.
미국내에서는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플로리다 등이 인기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플로리다 관광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중순 현재 관광객 유치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 상승했다.

여행전문 웹사이트 젯세터닷컴은 워싱턴 DC, 뉴욕, 일리노이 등 추운 지역 사람들이 지난 1월 타 지역 호텔을 예약한 비율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7% 늘었다고 전했다.

유승림 기자 ysl1120@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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