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3.1절 행사 주관단체 불명확
공고에 소재불명 ‘중동부 한인회 연합회’
현장 안내서 ‘수도권 메릴랜드 한인회’만 명시
워싱턴 한인연합회(회장 린다 한)와 버지니아 한인회(회장 홍일송), 수도권 메릴랜드 한인회(회장 서재홍) 등 3개 한인회가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지역을 순번으로 개최하는 3.1절 행사가 지난해 버지니아 개최에 이어 올해에는 메릴랜드에서 열렸다.
특이한 점은 올해 주관이 ‘중동부 한인회 연합회’라고 공고된 점이다. 현재 워싱턴 지구를 포함하는 한인회 연합 명칭을 가진 단체는 ‘동중부 한인회 연합회’(회장 김태환)와 ‘한인연합회’ 등 2개 이다.
그러나 이번 행사를 알리는 공고에는 동중부 한인회가 아닌 중동부 한인회 연합회라고 명시돼 참석자들을 궁금하게 했다.
정작 당일 행사는 그러나 수도권 메릴랜드 한인회 명의의 ‘제 95회 삼일절 기념식’ 안내장을 나눠줘 참석자들이 “정확한 행사 주관단체가 어디냐”라며 궁금해했다.
미 동부 워싱턴 해병 전우회의 국기게양식으로 시작된 행사는 애국가와 미국가 제창에 이어 최정근 상록회 부회장의 독립선언서 낭독 등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중간에 인근 고교 미국 학생들로 구성된 합창단이 나와 ‘아름다운 미국’(America the Beautiful)을 불러 3.1 절 행사 참석자들이 다소 의아해 하기도 했다.
김태환 동중부 한인회 연합회장은 기념사에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바친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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